2024년 4월 25일(목)

스타 끝장 인터뷰

수상한파트너 지창욱이 말한 #첫로코 #남지현 #입대(종합)

작성 2017.07.18 12:46 조회 1,797
기사 인쇄하기
지창욱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수상한 파트너'가 여심을 홀리며 완주할 수 있도록 이끈 이는 지창욱이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스릴러로, 스릴러에서 로맨틱 코미디로 장르 변주가 계속됨에도 주연배우라는 타이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아니 그 이상으로 해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출연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자신의 몫을 다 했다.

지창욱은 18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수상한 파트너' 종영 기자간담회을 가졌다.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에서 수려한 외모에다 수학, 음악, 스포츠 다방면에 능력을 가진 팔방미인 뇌섹검사 노지욱 역을 연기했다. 로맨틱 코미디는 데뷔 이래 첫 도전이었지만 첫 방송부터 로코킹 자리를 넘보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다음은 지창욱과 나눈 일문일답

-'수상한 파트너' 촬영 소감은?
'수상한 파트너'가 지난주 종영을 했다. 무사히 잘 했기 때문에 감사의 의미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나한테 이번 드라마는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 내 첫 로코이기도 했고,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다. 즐겁게 작품을 한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다.

-'수상한 파트너'가 의미 있다 했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달라.
나한테 첫 로코였다. 시작 전 내가 이 작품을 해낼 수 있을까 부담 많았다. 오랜만에 액션 없는 작품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즐거웠다. 소소한 장면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즐거웠다. 그래서 의미가 깊다.

-'수상한 파트너' 지욱을 연기하며 주안점을 둔 것이 있다면? 

극중 지욱은 완벽해 보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결핍도 있고, 성격은 나하고 다르지만 내가 연기를 해서 사람 지창욱이 묻어나올 수 밖에 없었다. 말투, 행동, 표현 방식에서 사람 지창욱이 묻어나왔다. 캐릭터 자체 성격은 나와 달랐지만….

지창욱

-남지현과의 케미는 어땠나?
드라마 '무사 백동수' 때 아역과 성인 배우로 만났다. 당시 남지현과는 호흡 맞추는 신은 없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어리광도 부리고 장난도 치고 한 것 같다. 그 친구와 편해지고 싶었고, 소통하고 싶었다. 그런 것을 남지현이 잘 받아줘서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 나이 떠나 웃으면서 장난칠 수 있는 사이가 됐다. 현장에서 호흡 맞추고, 로맨스도 있어서 소통을 해야 했는데 편했던 것 같다. 남지현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무음 키스 등 스킨십 장면도 많았다.
키스신, 수위 높은 스킨십 장면도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분위가 잘 만들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로코장인', '키스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수식어 붙는 게 생각보다 부끄럽고 쑥스럽다. 키스신이나 멜로 장면도 하나의 연기라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예뻐 보여야 하고 어색함이 없어보여야 하는데 그래서 그런 장면을 최선 다 했다. 촬영 감독님이 예쁘게 찍어줬고, 연출 감독님도 현장에서 편하게 대해줬다. 잘 나와서 그런 수식어가 붙지 않았나 싶다. 막상 들으면 부끄럽고 쑥스럽다. 앞으로 열심히 해야 겠다 생각한다.

-드라마 촬영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로맨스 장면이라서 사랑의 섬세한 장면들이 힘들더라. 사랑하고 헤어지고 서운해 하고… 섬세한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다. 과거 작품에는 커다란 사건에 감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 없는데 섬세한 감정을 다뤄야 해서 쉽지 않았다.

-그동안 출연했던 드라마 속에 인생 캐릭터를 뽑을 수 있나?
내가 고르기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연기를 하면서 신나게 했던 것은 '기황후'에서 타환 역을 맡았을 때다. 보여줄 것도 많고 연기할 것 많아서 신났던 작품이었다. '수상한 파트너' 경우 내 첫 로코 캐릭터이기도 했고 코미디 장르 해보고 싶었는데 재미있게 했다. 하나만 뽑으라 하면 못 뽑을 것 같다. '힐러' 서정후는 작가님이 대놓고 멋있으라 써준 캐릭터여서 멋있게 나와서 애정이 가는 캐릭터다. '더 K2' 김제하는 남자로서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못 고르겠다.

-끝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8월 14일에 입대를 한다. 많이 늦었는데 늦은 만큼 재미있고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 제대 후 재미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릴 예정. 1년 9개월 동안 기다려 달라. 이제 스케줄 마무리 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입대 전 몸 마음 준비하고 건강히 입대하고 싶어서 개인적인 시간 보내고 입대를 할 생각이다. 입대 전 쉬고 싶기도 하고 체력적으로 너무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을 하려 한다.

지창욱


사진=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