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스타 끝장 인터뷰

[이주의아이돌⑩]지원 “배신의 아이콘? 악역에 끌려요”

작성 2017.07.21 09:10 조회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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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지원

SBS연예뉴스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이하 '아이돌마스터.KR')은 동명의 인기게임을 원작으로, 연습생 소녀들이 천재 프로듀서 강신혁(성훈 분)과 825엔터테인먼트 대표 심민철(박철민 분)의 도움 아래 아이돌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드라마 속에서 '리얼 걸 프로젝트'(Real Girl Project, 이하 R.G.P)란 이름의 걸그룹으로 거듭날 10명의 소녀들, 수지, 영주, 소리, 예은, 하서, 유키카, 민트, 재인, 지슬, 지원은 실제 음원을 발표하며 걸그룹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다. 게임 속, 드라마 속에서 뛰쳐나와 실제 걸그룹으로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R.G.P. 아직 생소하지만 충분히 스타성을 갖춘 이들의 모든 것을, SBS연예스포츠가 개별 릴레이 인터뷰로 소개한다.<편집자주>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R.G.P의 포토타임 시간. 10명의 멤버가 한 자리에 줄 맞춰 서면 바로 눈이 가는 멤버가 지원(본명 이지원)이다. 영주와 함께 168cm로 R.G.P의 장신 소녀를 맡고 있다.

지원은 '아이돌마스터.KR' 첫 회부터 R.G.P의 멤버들과 함께하지 못했다. 잠시 잠깐 예은의 데뷔 길을 가로챈 배신의 아이콘으로 얼굴을 내비쳤을 뿐. 이제 '아이돌마스터.KR' 후반부 태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 멤버로 투입돼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R.G.P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릴레이 인터뷰 시간. 열 번째, 마지막 주자는 '아이돌마스터.KR' 후반부 이야기를 책임지게 될 지원이다. 

Q. 릴레이 인터뷰의 공식 질문이에요. '아이돌마스터.KR'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지슬이랑 합류 과정이 비슷해요. 고등학교 2학년 때 MBK 연습생으로 있었어요. 쏘스뮤직 회사로 옮겼을 때도 연기 레슨 시켜 달라 말하고는 했었고요. 당시 노래 춤도 좋았지만 연기가 궁금했어요. 가수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데뷔하기 싫어서 회사 정리하고 나오자마자 연기를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에 입학했어요. 공부 더 하고 회사에 들어가자 했는데 연습생 했던 오빠가 전화 와서 '아이돌마스터.KR' 오디션을 알려줬어요. 노래 춤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지슬이랑 학교 입학하자마자 이야기를 들어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서 이렇게 합류하게 됐어요.  

Q. 실제 지원과 '아이돌마스터.KR' 속 지원과의 싱크로율은 어떤가요?

드라마 속 지원이랑 싱크로율이 100%라고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드라마 안에서 실제 저보다 이기적이에요. 꿈에 욕망이 가득해서 다른 것이 안 보이는데 그런 점에서 나는 이성적이에요.(호호) 다른 사람 배려하려 하거든요. 그 외는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대본을 보면서 내 말 같다 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아이돌마스터 지원

Q. 사실 지원의 경우는 R.G.P 멤버들과 달리 중간에 투입됐잖아요. 촬영하면서 소외감 같은 건 안 느꼈어요?
네. 완전 느꼈어요. 촬영장에 갔을 때 멤버들이 이미 스태프랑 친해져 있더라고요. 그 관계가 편해 보여서 소외감을 느꼈죠. 멤버들 모두 친해진 것 같다는 느낌에 나 혼자 동떨어진 것 같기도 했어요. 촬영 들어갔을 때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르고 스태프들이 답답했을 것 같은데 멤버들이 도와줘서 고마웠죠. 정말 감사했어요. 

Q. 늦게 합류해서 어색했을 텐데 지원이 보기에 R.G.P 팀워크는 어때요?
제가 여자 친구들과 생활에 익숙하거든요. 오랜 연습생 시절을 보냈고, 대학교도 여대에요. 여자애들이랑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평화롭고 좋은 팀이 있을까 할 정도로 좋아요. R.G.P 에는 데뷔했던 멤버도 있고 시행착오 친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서로 배려하고 조심해서 분란이 정말 없었어요.

Q. 가수 연습생 시절을 보내고 연기를 하는 거잖아요. 물론 지금도 노래와 춤을 하고 있지만… 배우와 가수, 둘 중 하나를 택한다면요?
어떤 게 좋다 보다는 연기를 하면서 노래를 하고 싶어요. 뮤지컬 배우요. 빅 픽쳐는 뮤지컬 배우에요. 연기를 하면서 노래 춤 할 수 있으니까요. 전 연기도 좋아하고 노래 춤도 사랑하니 노래 춤을 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Q. 그럼 롤모델이 있나요?
제가 영화 '블랙스완'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나탈리 포드만이 롤모델이에요. 신인 배우들이 나탈리 포드만을 롤모델로 많이 꼽는데요. 자극을 주는 배우라서 꼭 롤모델로 말하고 싶었어요. 꼭 '블랙스완' 같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운명처럼… 악역에 끌리는 것 같아요. 

Q. 지원의 최종 목표는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영화 드라마도 다 좋지만 뮤지컬 연극도 하고 싶어요. 나이 어린 배우들이 공연을 많이 하는 분들 없는데 공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실 연기할 때 좋고 행복하거든요.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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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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