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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위안부 피해자 故김군자 할머니 빈소 찾아 ‘조문’

최종편집 : 2017-07-24 13:50:01

조회 :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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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생전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서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 연예인들은 故 김군자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 할머니는 23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에서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할머니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방송인 김구라를 비롯해 영화배우 유지태 등이 달려와 조문했다.

유재태는 2006년 아름다운 재단이 마련한 위안부 피해자 기금 마련 행사를 계기로 김 할머니와 인연을 맺었다. 최근 영화 '돈'을 촬영 중인 유지태는 김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 한참을 묵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구라 역시 김 할머니의 빈소를 찾았다. 김구라는 아들인 래퍼 김동현과 함께 김 할머니의 영정 앞에 조문했으며, 이후 다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언론인 미디어 몽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구라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 방송인 김구라 씨도 다녀가셨다.”면서 “조문 후 이용수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다들 알겠지만 (김구라 씨는) 꾸준하게 나눔의 집에서 봉사도 하고 기부도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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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나눔의 집의 인연은 2012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갔다. 김구라는 2002년 인터넷 라디오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비하 발언으로 10년 이후인 2012년 약 1년간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휴식 기간 동안 김구라는 한 달에 두세 번, 스케줄이 없을 때마다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할머님들과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기부 활동뿐 아니라 2012년 9월 발간한 책 '독설 대신 진심으로' 인세도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배우 진태현은 SNS를 통해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큰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부인 박시은 씨와 나눔의 집 봉사활동 당시 김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소풍 가기로 했는데 죄송해요. 기부왕 할머니. 이제 편한 곳에서 푹 쉬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과의 남다른 추억을 회상했다.

23일 영면에 든 김 할머니는 생전 미국 하원 청문회에 나가 생생한 피해를 증언해 위안부 강제 동원 규탄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냈다. 김 할머니가 숨져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7명이 됐다.

한편 개그맨 유재석은 2014년부터 2억원이 넘는 지속적인 후원을 펼치고 있고 김성령, 이준, 송중기, 온주완 등 연예인들은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고 있다.

사진=미디어몽구 트위터(https://twitter.com/mediamongu)/진태현 SNS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