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슈퍼배드3'가 '군함도'를 이겼다고?…실속 흥행 행보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7.28 09:40 조회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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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가 알짜 흥행으로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슈퍼배드3'는 27일 전국 17만 5,80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1위 '군함도'(55만 8,601명)와는 관객 수에서 2배 이상 격차가 나지만 '슈퍼배드3'는 내실 있는 흥행으로 실속을 챙겼다. 두 영화 모두 첫날과 비슷한 수준인 1,961개, 812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는데 '군함도'는 첫날에 비해 관객 수가 반 토막(97→55만) 났고, '슈퍼배드3'(19만→17만)는 드롭율이 미비한 수준이었다. 

좌석점유율에서는 역전극이 벌어졌다. '슈퍼배드3'는 좌석점유율에서 40.1%로 전체 2위, 현재 개봉 영화 1위에 올랐다. 개봉 첫날 52.8%까지 기록했던 '군함도'는 30.3%까지 떨어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여름 최고 기대작이었던 '군함도'의 흥행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바 였다. 상대적으로 약해 보였던 '슈퍼배드3'의 선전은 의외다. 애니메이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대표 캐릭터 미니언의 컴백에 가족 관객이 호응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슈퍼배드3'는 '슈퍼배드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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