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택시운전사' 최귀화, 올해의 악역될까…제2의 김의성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04 12:35 조회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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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귀화가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영화 '택시운전사'를 빛냈다.

최근 개봉한 '택시운전사'에서 최귀화는 광주 시민들을 폭도라 일컬으며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복조장으로 등장해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주인공 김만섭(송강호)과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구재식(류준열)을 쫓으며 서슬 퍼런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부산행'의 김의성이 관객들의 분노지수를 끌어올렸다면 '택시운전사' 최귀화는 '올해의 악역'이라 불릴 만하다.

드라마 '미생'으로 주목받은 최귀화는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는 영범파 보스 양추성 역으로 남궁민과 호흡 맞추고 있다. 투박하고 험상궂은 겉모습과 다른 의외의 코믹함으로 웃음을 유발시켜 얽히고설킨 극의 분위기를 틈틈이 해소시키는 깨알 존재감으로 활약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일급기밀', '원더풀 라이프', '범죄도시' 등의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

최귀화는 단역부터 시작해 주,조연급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탄탄한 연기력과 폭넓은 이미지로 악역과 선역을 오가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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