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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솔직 활약, 통했다"…'미우새', 시청률 20% 재돌파 초읽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8.07 09:02 조회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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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희선이 스페셜 MC로 활약한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한 '품위 있는 그녀' 김희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희선과 모(母)벤저스의 찰떡궁합으로 웃음이 떠나지 않은 이 날 '미우새' 시청률은 전주보다 3.1%p나 상승한 평균 19.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수도권 평균 20.7%), 최고 24%를 기록하며 20% 선 재돌파를 목전에 뒀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는 7.1%, JTBC '효리네 민박'은 7.5%, '비긴어게인'은 4.8%에 그치면서 '미우새'가 변함없이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통합 동시간대 1위를 지키는 것은 물론, 일요 예능 시청률 1위, 한 주간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라는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까지 '시청률 3관왕'을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선은 등장하자마자 혼술을 즐기는 '미우새' 어머니들에게 와인을 선물하며 점수를 땄다. 이어 김희선이 “일종의 뇌물이다. 다른 프로보다 미우새 나오는 게 더 떨리더라”고 고백했다.

김희선은 본인의 걱정과는 달리 맹활약을 펼쳤다. 못 말리는 술 사랑으로 갖게 된 '토마토'라는 별명부터 임신 시 몸무게가 80kg까지 나갔던 일, 모유 수유 다이어트를 거침없는 입담으로 얘기했다. 급기야는 '참젖'이라는 단어를 꺼내 모유 토론에 불을 붙였다. 엄마들의 열띤 모유 이야기에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하고 헤맸을 정도다.

하지만 뛰는 김희선 위엔 나는 어머니들이 있었다. 각자 본인의 이야기에 빠진 어머니들의 모습에 김희선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신동엽은 “괜찮아. 익숙해져야 돼”라고 말했고, 서장훈도 “각자 앞에 계신 분하고 얘기하면 돼요”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잠시 후엔 이상민의 어머니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 김희선을 또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다이어터 이상민 앞에 나타난 '운동의 신' 김종국의 코칭 장면이었다. 김종국은 '아는 형님' 대기실에서 속옷 광고 촬영을 앞두고 급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상민을 만났다. 대기실에 함께 있던 서장훈은 이상민의 처절한 운동을 보다 못해 김종국에게 “형 운동 좀 가르쳐 줘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상민이 직접 만든 프로틴 빵을 보고 “이거 칼로리가 은근 있어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더니 1대 1 속성 과외를 시작했다.

김종국은 전문 트레이너처럼 호령하며 운동 자세 교정을 돕고 완벽한 시범까지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24%까지 치솟았고, 결국 땀 범벅이 된 이상민은 “좀 만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욕심난다”는 김종국을 돌려보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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