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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워너원, 2만여 팬들과 데뷔 무대 '압도적인 슈스길의 시작'

작성 2017.08.08 13:33 조회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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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워너원이 쇼케이스+콘서트 '쇼콘'을 통해 가요계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그야말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앞으로 '슈스길'(슈퍼스타 길)만을 걸을 것임을 증명한 시간이었다.

워너원은 7일 오후 8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열었다. 데뷔를 꿈에 그리던 고척돔에서 하게 된 워너원. 멤버들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2만여 티켓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마감됐을 정도로 팬들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이른 시각부터 고척돔 주변은 워너원의 플래카드를 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데뷔하는 그룹의 첫 무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

그 열기 속에 마침내 워너원이 무대에 올랐다. 워너원은 '네버'로 '쇼콘'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핸즈 온 미' 무대를 펼쳤다.

워너원

이 무대 후 워너원은 “우리를 보기 위해 와 준 2만여 팬들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옹성우는 “이렇게 넓고 과분한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 너무나 긴장했는데 차차 풀려가겠지?”라며 환하게 웃었다. 라이관린도 “3월부터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 드디어 데뷔하게 됐다. 많은 관심 가져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전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힘차게 '쇼콘'을 열어젖힌 워너원은 신곡 '워너 비' 등의 무대를 이어갔다. 타이틀곡 후보였던 '활활'과 타이틀곡 '에너제틱' 무대가 처음으로 펼쳐지자 관객들의 열기는 극에 달했다. 워너원 특유의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무대에 흩뿌려졌다. 그야말로 '꽃길만 걸을' 그룹의 탄생을 예감케 하는 무대였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지금의 워너원의 시작인 '나야나'가 펼쳐졌다. 워너원의 힘이 넘치는 '나야 나'는 이들의 시작과 맞물리며 묘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워너원

앞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워너원 하성운은 “늘 꿈꾸던 데뷔를 하게 됐다. 현실인지 꿈인지 잘 모르겠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시작을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방탄소년단 선배들이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간 적이 있다. 나는 언제쯤 고척돔에 올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빨리 고척돔에 오게 돼 꿈만 같다. 평생 못할 줄 알았는데 오게 됐다. 리허설을 했을 때 설레고 떨렸다”라고 밝히며 감격스러운 데뷔, 게다가 그 무대가 고척돔임에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스로도 알고 있듯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기록을 워너원이 세웠다. 게다가 데뷔부터 자신들을 바라봐주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함께하게 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팬덤을 데뷔까지 고스란히 가져가 더 큰 파급력을 갖게 된 워너원, 이제 시작은 했고 달려갈 길만 남았다. 기록을 세우며 시작한 워너원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로 주변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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