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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세계' 안재현, 없는 매력이 뭔가요..'솜사탕 직진남' 등극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8.08 14:33 조회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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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안재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안재현이 '솜사탕 직진남'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안재현은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지닌, 잘 나가는 레스토랑의 오너이자 메인 셰프 차민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달달한 로맨스부터 몸을 아끼지 않고 내던지는 코믹함, 진지한 멜로와 전문적인 요리포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사,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안재현은 사랑하는 한 여자만을 위해 조심스럽지만 강렬하게 애정을 드러내는 '솜사탕 직진남' 자태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나긋하지만 힘이 실린 목소리, 우수에 찬 눈빛으로 이연희를 향한 변함없는 짝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것.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까칠하게, 때로는 귀여운 허당 면모를 한껏 발산하는 안재현의 러블리한 매력이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안재현은 순수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달달 사랑꾼'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이연희를 향한 사랑 때문에 앞으로의 성공을 보장했던 파리행까지 포기한 안재현은 공항에서 곧장 캐리어를 끌고 이연희를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상태. 하지만 이연희가 고백을 거절한 후에도 안재현은 아무 일 없던 듯 잔잔한 미소를 지은 채 마치 키다리 아저씨처럼 배려 넘치는 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욱이 안재현은 예고 없이 터지는 허당 매력으로 달달함을 더하고 있다. 농수산물 시장에서 머리에 커다란 호박을 맞고 쓰러졌던 안재현은 정신을 차린 후 고구마를 휴대전화처럼 받는가 하면, 뒷주머니에 꽂아버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자기 자리에 캔 커피가 있자, 누군가가 몰래 건네는 거라며 우쭐한 채 커피를 마신 후 정작 캔 커피 주인에게 무안을 당해 이연희를 배꼽 잡게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은 스위트한 이면에 감춰졌던 강단 있는 츤데레남의 자태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연희가 돈 봉투를 전하는 친엄마 서이숙에게 안재현과 결혼할 사이라고 거짓말을 하자 깜짝 등장, 손을 잡아주는가 하면, 마음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이연희에게 어깨를 내준 채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또한 이연희에게 몰상식한 발언을 던진 과거 동업자에게는 핵주먹을 강타하는 모습으로 속 시원한 복수를 안기기도 했다.

특히 안재현은 조리사 승급을 위해, 좀처럼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 이연희를 질책하면서도, 이후 이연희에게 의도 하지 않은 척 따로 요리 특훈을 해주는 모습으로 '모태 사랑꾼'의 기질을 드러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달달한 솜사탕처럼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돌려 말하지 않는, 안재현 표 '솜사탕 직진남'의 매력이 얼마나 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앞으로 방송될 13, 14회분에서는 이연희를 향한 안재현의 사랑이 더욱 짙어지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며 “안재현의 일방통행 직진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 아버지 박영규와의 복잡한 가정사 그로 인한 안재현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지,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오는 9일 밤 10시 13, 14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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