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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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피플' 측 "'뺏고송', 박진영 아이디어로 탄생한 코너"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8.09 15:48 조회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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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피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이하 '파티피플')의 '뺏고송' 코너가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볼거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되는 '파티피플'은 박진영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은 음악 토크 프로그램. 클럽 분위기의 자유분방한 무대 등 기존 음악 토크쇼와는 전혀 다른 구성과 새로운 포맷으로 방송 3회 만에 토요일 밤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파티피플'의 코너 '뺏고송'은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이루는 코너로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스트로 초대된 가수가 평소 한 번쯤 뺏어보고 싶었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뺏고송'이 '파티피플'만의 스페셜 스테이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파티피플'의 첫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박진영이 만든 미쓰에이의 메가 히트곡 'Bad Girl Good Girl'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선보여 녹화 현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원곡자 박진영으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효리는 이 무대를 위해 특별 의상까지 준비하고 안무까지 완벽 소화하는 열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2회 게스트로 출연한 헤이즈와 에이핑크는 서로의 노래를 '뺏고송'으로 부르면서 진정성과 감동이 있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에이핑크는 멤버들과 차 안에서 즐겨 듣는 노래로 헤이즈의 '저 별'을 선택, 에이핑크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헤이즈는 가수가 되기 전 서울로 상경해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노래라는 사연과 함께 에이핑크의 'NO NO NO'를 불렀고,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3회 게스트로 등장한 김태우는 "작년에 이 노래만 들었다. 알고 보니 샤이니 종현이 곡을 만들었더라"며 이하이의 '한숨'을 선보였다. 또 다른 게스트 어반자카파는 서태지 8집 타이틀곡이자 서태지 데뷔 25주년 프로젝트로 자신들이 리메이크한 '모아이'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원곡이 가진 매력에 이 곡을 선보이는 가수들의 독특한 느낌이 더해진 '뺏고송' 코너는 오직 '파티피플'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파티피플' 제작진은 "'뺏고송' 코너는 MC 박진영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무대"라며 "박진영이 마치 짜여진 방송 같지 않은 즉흥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 했다. 평소 가수들이 어떤 노래를 좋아하고 즐겨 듣는지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야기와 그 무대를 시청자와 교감하고 싶어 하는 과정에서 이 코너가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회 다른 가수들이 출연,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가수가 '뺏고송'으로 이 노래를 선택한 사연까지 들을 수 있어 시청자분들이 더 흥미롭게 느끼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2일 방송될 '파티피플' 4회에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출연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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