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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이연희 "9살 차 여진구, 취향 올드해..연기 불편 없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8.10 14:52 조회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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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여진구 다만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다시 만난 세계'의 이연희가 9세 어린 여진구와 로맨스 연기를 펼치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이연희는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진구 씨와 나이 차가 많이 나는데, 진구 씨 자체가 워낙 성숙한 모습을 많이 갖고 있어서 (어려움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연희는 '다시 만난 세계'에서 주방 보조 5년차이자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정정원은 12년 만에 죽음에서 돌아온 첫사랑 성해성(여진구 분)과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듦과 동시에, 레스토랑 대표 차민준(안재현 분)의 짝사랑을 받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8년생 이연희와 97년생 여진구는 실제로 아홉 살 차이가 난다. 현장에선 서로 극 중 이름을 부르면서 촬영하기에 나이 차를 느끼지 못한다는 이연희는 “진구 씨가 가끔 '누나'라고 하면 깜짝 놀란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아침에 여진구와 힘든 촬영을 진행했다는 이연희는 “제가 NG를 냈는데, 진구 씨가 '자꾸 그러면 이모라고 부른다'고 하더라”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연희는 여진구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는 취향 또한 올드하고 빈티지하다. 저보다도 오래된 가수들을 더 잘 안다”며 “한편으론 되게 고맙다. 이 친구가 그러지 않았다면, 연기할 때마다 어린 친구로 보여 사랑 연기를 해야 하는데 걱정했을 거 같다. 다행히 그렇지 않아 연기하면서 불편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 살 청년 해성(여진구 분)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원(이연희 분),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10일 밤 10시 15, 16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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