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군함도', 3주만에 3만 명대로 추락…멀어진 1천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11 08:59 조회 462
기사 인쇄하기
군함도

[SBS연예뉴스 | 김지혜기자]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가 개봉 3주 만에 일일 관객 수가 3만 명 대로 떨어졌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군함도'는 10일 전국 3만 8,47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까지 떨어졌다. 누적 관객 수는 634만 6,523명.

지난달 26일 전국 97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기록을 세웠던 '군함도'는 500만 돌파까지 과속 페달을 밟으며 흥행 질주했다. 그러나 스크린 독과점과 역사 왜곡 논란 등 갖가지 이슈에 휩싸이며 관객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2주차부터 관객이 급감해 경쟁작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급기야 공포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와 '슈퍼배드3'에도 밀리는 형국이 됐다.

2017년 첫 번째 1,000만 돌파작이 될 것이라는 대다수의 예상도 빗나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손익분기점인 700만 돌파도 어려워 보인다.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과 배우들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해외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