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방송 촬영장 핫뉴스

'다시만난세계' 박영규, 여진구 죽인 진범일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8.16 14:12 조회 352
기사 인쇄하기
다만세 박영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다시 만난 세계' 박영규가 진범일 가능성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박영규는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에 청호고등학교 재단의 이사장 겸 청호백화점의 회장이자, 차태훈(김진우 분)과 차민준(안재현 분)의 아버지인 차권표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성해성(여진구 분)은 12년 전 정정원(정채연 분)의 지갑을 찾아주기 위해 늦은 밤 학교 미술실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친구를 발견했다. 이에 신고하려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학교를 나서던 해성은 한 차량과 부딪쳐 사망했다. 당시 해성을 친 차량은 차권표의 차였는데, 운전은 기사가 한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됐다. 

12년 후 해성은 그 모습 그대로 현실로 돌아왔다. 12년 만에 나타난 해성의 존재로 성인이 된 정원(이연희 분)과 친구들, 동생들은 크게 놀랐지만, 이내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해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시에 해성은 12년 전 친구의 죽음에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렸던 것과, 자신의 교통사고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해성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것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단서다. 해성은 병원, 백화점, 레스토랑 등을 방문할 때 갑자기 가슴 통증을 느꼈다. 이에 대해 해성처럼 죽음에서 돌아온 또 다른 존재(안길강 분)는 자신의 사고와 관련된 자가 가까이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라 알려줬다. 이에 해성은 자신이 가슴 통증을 느끼는 장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범인 찾기에 돌입했다.

공교롭게도 해성이 가슴 고통을 호소할 때마다 그 근처에는 꼭 차권표 회장이 있었다. 게다가 차 회장은 우연히 해성의 얼굴을 목격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다. 때문에 차 회장이 해성의 사고와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게 아닌지, 그가 진범일 가능성은 없는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차 회장의 의심쩍은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차 회장은 아내 윤미나(방은희 분)의 생일을 맞아 레스토랑에 갔다가 이혼 전 낳은 아들인 민준(안재현 분)이 그 레스토랑의 오너이자 메인셰프라는 사실을 알고는 화를 냈다. 또 그는 해성의 동생 영준(윤선우 분)이 의대 공부를 할 때 조력자였던 사실도 새롭게 공개되며, 그가 왜 영준을 도운 것인지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한 관계자는 “매 작품마다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아온 박영규 선생님께서 이번에도 무게감과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라며 “과연 그가 연기하는 차 회장이 해성과 어떤 인연으로 맺어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기대해 달라”고 소개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 살 청년 해성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16일 밤 10시 17, 18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