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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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태연, 도 넘은 팬들에 몸살 '아찔한 사고 위험'

작성 2017.08.18 09:54 조회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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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태연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이효리, 태연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일부 극성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에 몸살을 앓고 있다.

비단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지만 당하는 개인의 공포와 태연의 경우처럼 연예인 본인은 물론 팬들까지 넘어지고 부딪히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다시 한번 이 부분에 대한 각별한 조치와 각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공개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방송 후 급격하게 늘어난 관광객들로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이상순은 지난달 집 앞에 늘어난 관광객들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지경이라며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 데 이어 17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 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 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어 “우리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오는 차들과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부부, 집에서만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부탁했다.

태연은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국했다가 공항에서 인파에 엉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태연은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 입국하자 수많은 팬들이 갑자기 몰렸고 결국 태연이 인파에 엉켜 넘어졌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태연은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직접 전해 눈길을 모았다.

태연은 18일 자신의 SNS에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 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 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 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 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친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할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당황스러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연예인들에게 팬들이 사랑을 보내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관심이 지나쳐 도를 넘어 스토킹 같은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건 분명히 '범죄'다. 서로가 안전한 '선'을 지키는 건전한 팬 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때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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