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조작', 발자국 소리로 전한 공포…무서운 진실의 힘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22 07:32 조회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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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드라마 '조작'이 진실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도 배가되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17회에서는 한무영(남궁민)과 권소라(엄지원)의 공조 수사가 본격화되며 위기와 해소의 롤러코스터가 펼쳐졌다.

무영은 형 철호(오정세)를 죽인 사람을 찾고자 소라와 손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무영은 살해당한 전찬수(정만식)가 죽기 전 담배를 찾았던 것을 떠올렸다. 그리고 담배가 사건과 관련이 된 중요한 메시지라는 것을 감지했다.

두 사람은 증거를 찾으러 나섰다가 위기를 맞았다. 무영은 먼발치에서 소라를 쫓는 문신남(강신효)을 보며 불길한 예감을 하게 된다. 교통사고로 성치 않은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위기에 처한 소라를 구하기 위해 문신남의 뒤를 쫓았다. 

문신남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소라는 증거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소라가 탄 차는 문신남이 운전하는 차였다. 무영은 소라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결국 소라는 무영의 도움으로 문신남의 차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소라는 정신적, 육체적 부상을 입고 비틀거렸다. 무영은 반실신 상태에 빠진 소라를 발견하고 뜨거운 포옹을 했다.

검사와 기자의 공조 수사가 시작되면서 '조작'은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몸을 온전히 가누지 못할 정도로 부상을 입은 두 사람이 위기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으며 진실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보여줬다. 

권력과 폭력보다 무서운 진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뜨거운 1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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