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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소리, #꿈 #우정 #가족…울컥한 '청춘의 고민'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8.22 08:56 조회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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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이돌마스터' 맏언니 소리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울컥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눈물겨운 성장기를 그리는 SBS연예뉴스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이하 '아이돌마스터.KR')의 지난 17회 방송에선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고충들과 직면하게 되는 소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극 중 소리는 그동안 경쟁에 지친 멤버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데뷔조의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묵묵히 뒤에서 소녀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 '제2의 리더'로 불리기도 했다. 때문에 영주의 바통을 이어받아 데뷔조의 새 리더로 발탁된 그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소리는 진짜 리더가 된 후에는 멤버들을 이끄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힘들어 했다. 자꾸만 투정을 부리는 유키카와 팀의 미션을 바라만 보고 있는 재인, 차갑기만 한 지원, 그리고 다른 멤버들의 제안을 존중하려는 영주까지 네 명의 소녀들을 리더로서 보살피는 것은 소리에게 벅찬 일이었다.

리더 역할을 해내는 것도 힘든데, 소리에게는 개인적인 일들도 닥쳐왔다. 하나뿐인 외동딸로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던 소리는 연습생 생활만 9년, 해가 갈수록 나이는 먹고 데뷔는 점차 어려워져 고민이 깊어졌다. 그런 가운데 아빠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시골로 달려간 소리는 부모님을 보고 울컥한 마음에 어린애처럼 달려가 안기며 눈물지었다.

다행히 아빠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았지만, 서울에서 수년째 연습생 생활만 반복하고 있는 소리는 자신의 처지가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러웠다. 하지만 부모님은 끝까지 소리를 응원했다. 포기하려는 소리에게 아빠는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다그쳤다.

이처럼 소리는 아이돌 연습생뿐만 아니라 꿈과 도전에 대한 고민,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까지 모든 청춘들이 겪을 법한 생생한 스토리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표현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실제 부모님이 생각나 많이 먹먹했다는 소리는 날로 발전하는 내면 연기가 캐릭터의 감정을 대변, 보는 이들까지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앞으로 남은 방송에선 그녀가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소녀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내면의 성장까지 담아내고 있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매주 금요일 SBS연예뉴스 채널에서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후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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