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이종석-YG, 오해와 갈등 사이 "너무 솔직한 성격 탓에..."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22 10:26 조회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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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종석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설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이종석은 최근 SNS에 'YG 저격'으로 의심받은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성격이 좀 많이 솔직한 편이다.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 고쳐진다. 오죽하면 어머니께서 '이미지 메이킹 좀 하라'고 하실 정도다"라고 운을 뗐다.

이종석은 "매년 제 생일 즈음 팬 미팅을 열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속사에서) 준비가 덜 돼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팬들에게 미안해서 SNS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 거다. 그런데 소속사와 사이가 안 좋은 것처럼 오해를 사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기사가 날 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하기는 했다. 그렇다고 뒤늦게 글을 지우는 것도 이상하고, 해명 글을 쓰자니 더 이상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와의 불화는 없다고 못을 박으면서 "이제는 말을 안 하고 살아야겠다"고 속상해했다.

해당 논란은 이종석이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팬미팅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아 짧게 팬미팅을 계획을 하고는 있었는데 말입니다. YG가 각 팀들이 워낙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존감도 높은데 소통이 안 되는 관계로, 공연팀과 공연 내용의 이견이 있어서 외부에서 연출을 들이느라 시간을 꽤 잡아먹어 어쩌면 올해는 넘겨야 할지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최대한 빨리 공지할게요"라는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이종석은 지난 2016년 5월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FA 최대어로 연예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YG 엔터테인먼트와의 만남은 큰 화젯거리였다.   

소속사 이적 후 약 1년이 흐른 만큼 장점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말에 YG 관계자를 곁눈질하며 "오늘 가장 어려운 질문이네요"라고 웃어 보였다 .

이종석은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괜찮은 회사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가수 전문 회사다 보니 팬 미팅이나 행사를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보여줄 게 많이 없어 행사를 열어도 팬과의 소통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런 게 소속사와 내가 달랐던 점 같다"고 의견 차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어쨌든 YG는 좋은 회사다"라는 말로 대답을 마무리했다.

이종석은 영화 '브이아이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이 작품에서 북한에서 내려온 VIP 김광일 역을 맡아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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