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스타 끝장 인터뷰

[단독 인터뷰] 서초경찰서 “송선미 남편 살해범인, 조폭 아니고 전과도 없어”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8.22 11:00 조회 3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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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 모 씨(45, 미술감독)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조 모 씨(28, 무직)가 휘두른 칼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 씨는 현장에서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범인 조 씨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고 씨와의 약속에 가기 전에 흉기를 미리 사서 범행을 준비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고인의 할아버지 재산 관련 소송 중인 사건에 가담했던 인물로, 소송을 도와주는 대가로 고 씨에게 상당한 금품을 받고자 했으나, 고 씨가 1000만원을 건네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담당 경찰과 나눈 일문일답.

Q. 범인은 어떻게 검거됐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고, 대체로 혐의를 모두 자백했다.”

Q. 범행을 계획한 건가.

“변호사 사무실에 가기 전 흉기를 직접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Q. 청부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되고 있다.

“청부 범죄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조사하고 있다. 청부를 했다면 범행을 공개된 장소에서 저지르고 도주하지 않았겠나. 범행을 저지른 뒤 순순히 검거됐다.”

Q. 항간에서는 범인이 조폭일 가능성도 대두되는데?

“조폭 아니다. 전과도 없다.”

Q. 그렇다면 현재까지 나온 범행 동기는?

“개인적 원한에 의한 범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소송 상대편이자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조사는?

“오늘(22일) 오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며, 이후 필요하다면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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