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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남매’ MBC 배현진-신동호 국장, 퇴진 압박 거세져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8.22 16:02 조회 10,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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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배현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BC 배현진 앵커, 아나운서국 신동호 국장에 대한 퇴진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MBC 구성원 400명 이상이 총파업에 결의를 다진 상황에서 MBC 아나운서국 소속 27명은 신동호 아나운서의 비열하고 치사한 언론탄압을 멈추고 퇴진할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2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 방송 출연ㆍ업무거부 기자회견에서 아나운서 26명은 “김장겸 MBC 사장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퇴진이 MBC 아나운서국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손정은, 이재은, 신동진 아나운서 등은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지난 5년간 저지른 인사 차별 등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동기인 김소영 아나운서를 퇴직으로 내몬 건 회사 측의 이해할 수 없는 방송 기회 박탈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앞서 MBC '뉴스데스크' 여성 앵커를 맡고 있는 배현진에 대한 사퇴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배현진 아나운서는 '여성 최장수 앵커'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그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 MBC 양윤경 기자가 일명 '양치대첩' 일화를 공개하자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진 것.

양 기자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양치할 때 물을 틀어놓길래 물을 잠그라고 훈계를 했다가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정기인사 때 인사발령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은 2012년 파업 당시 노조원들을 '배신했던' 행복에 대한 보은이 아니냐는 말이 많다.

MBC아나운서들은 기자회견에서 “현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은 비정규직 신분인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 후배들의 약점을 이용해 가장 비열하고 치사한 언론탄압을 또다시 저지르고 있다. 회사와 아나운서국을 이렇게 망쳐놓고도 끝까지 아나운서 동료들의 갈등과 분열을 끝까지 조장하고 이는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kyak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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