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박영수 특검, 타살의혹 제기 '김광석' 비밀 관람…왜?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22 17:39 조회 819
기사 인쇄하기
박영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박영수 특검이 故 김광석 죽음 미스테리를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비밀 관람했다.

국정농단 의혹사건수사를 담당한 박영수 특검 일행은 지난 8월 1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김광석' 사전 시사회장을 찾았다.

박영수 특검팀 관계자는 "최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하고 최종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서울지검 강력부장과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박영수 특검이 김광석 타살 의혹에 관심을 보여 단체관람하게 된 것”이라며 관람 배경을 밝혔다.

박영수 특검은 영화를 관람한 뒤 민감한 사안인 만큼 발언을 아꼈다. 그러나 영화를 함께 관람한 동료에게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영화를 보니 의혹이 짙다. 이제는 검경의 수사력이 과거에 비해 발전한 만큼 살인 의혹은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풀어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20년간 추적한 영화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