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남한산성' 박해일 "이병헌·김윤석 무릎 꿇고 대사…부담 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23 11:53 조회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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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남한산성'을 촬영하며 겪은 예상 밖 부담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해일은 "이병헌, 김윤석을 비롯한 선배들이 5개월간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연기를 했는데 그 지점이 부담스러웠다. 다들 관절이 안좋을 텐데 얼마나 힘드셨겠냐. 그래서 대사를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이번 영화에서 조선 16대 왕 인조로 분했다. 인조는 화친을 하자는 최명길과 척화를 해야 한다는 김상헌 사이에서 갈등한다. 박해일은 혼돈의 시대에 왕이 느끼는 상심과 고독을 고스란히 담아내 극의 몰입감과 공감대를 높였다.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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