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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예능복귀' 아유미, 어른이 된 4차원 소녀는 어떻게 변했을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8.23 13:27 조회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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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오랜만에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뜨겁다.

23일 MBN에 따르면 아유미는 오는 9월 첫 방송될 새 예능프로그램 '비행소녀'에 고정 출연을 확정했다. '비행소녀'는 비혼녀(주체적 의사로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의 싱글 라이프를 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아유미는 일본에서 생활하는 일상과 연기자로 지내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유미는 지난 2002년 걸그룹 슈가 멤버로 데뷔해 큰 눈에 보조개가 쏙 들어가는 귀여운 외모, 재일교포라 서툰 한국어 실력, 엉뚱한 4차원 매력이 크게 주목받았다. 부정확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 슈가 아유미에요”라고 그가 자신을 소개하는 방식은 연예계 단골 성대모사 소재이기도 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인기를 얻은 아유미는 2006년 슈가 해체 후에도 솔로 앨범 '큐티 하니(Cutie honey)'를 발표해 나름 성공을 거뒀다. 이후 돌연 일본으로 건너간 아유미는 '아이코닉'이라는 예명으로 현지에서 가수와 모델,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가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다시 얼굴을 비춘 것은 지난 2015년 JTBC '마녀사냥'이었다. SNS와 일본 연예계 활동 정보로 간간이 근황을 전하던 아유미가 오랜만에 국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를 모았다. 아유미는 여전히 큰 눈과 과거에 비해 볼살이 쏙 빠진 성숙한 외모, 서툴지만 귀여운 한국어 말투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유미가 '비행소녀'를 통해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무려 11년 만이다. 단발성 출연일 수도 있지만, 이번 출연이 그의 국내 활동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유미는 이번 '비행소녀' 첫 촬영에서 “벌써 35세가 됐는데, 아직 결혼을 안 하고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다”면서 “어느덧 훨씬 어른이 되었고, 옛날의 그 아유미가 아니란 것을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11년 전 엉뚱발랄했던 소녀 아유미가 이제 서른 중반에 접어든 어른으로 다시 시청자 앞에 선다. 더이상 용납받기 힘든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그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 돌아온 아유미의 도전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2006년 SBS '실제상황 토요일-내사랑몽키' 촬영 스틸컷(왼쪽), MBN '비행소녀' 스틸컷]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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