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공범자들', 심상치 않은 흥행…'님아'와 동일 속도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23 13:58 조회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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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공범자들'이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범자들'은 누적 관객 수 9만 370명(오후 12시 기준)을 기록했다.

9만 돌파는 개봉 6일 만의 기록이다.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총관객 수 480만 명)와 동일한 속도이다.

'공범자들'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보다 상영횟수가 100여 회 이상 적은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전일에 비해 동일 시간 1천여 명의 관객이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관객의 요청으로 오늘(23일)부터 30여 개 극장에 확대 상영된 덕분이다.

최근 MBC의 PD, 기자, 아나운서들의 제작 거부와 총파업 위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영방송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시의적인 문제들과 맞물려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공범자들'은 전 MBC PD인 최승호 감독이 내부자들의 시선을 통해 공영방송 MBC, KBS의 지난 10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개봉 후 관객들의 입소문이 커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단체관람까지 이어지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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