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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김형범, 아내에 프러포즈…“빚 있냐 물었다”

작성 2017.08.23 16:55 조회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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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범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자기야-백년손님' 김형범이 아내에게 한 충격적인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촬영에서 김형범은 아내와 두 딸의 사진을 공개하며 특유의 센스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MC 김원희가 “김형범이 아내에게 특이한 프러포즈 멘트를 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김형범은 “저는 딱 한 마디 했습니다. 빚 있니?”라 답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를 듣던 여자 패널들은 “그게 뭐냐”, “무슨 마음으로 그런 걸 물어봤나”며 경악했다.

그러자 김형범은 “제가 그때 4천만 원을 빚내서 집을 샀다. 그래서 생활을 아주 어렵게 했다. 4천만 원이라는 빚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때였다”며 황급히 변명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결혼하면서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겼다. 한 달에 30만 원을 받아 쓴다. 그 용돈을 아끼고 아껴서 몰래 적금을 부었는데, 그것도 들켜서 아내에게 고스란히 빼앗겼다”고 고백했다.

이에 패널들이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김형범은 “이래서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구나 싶었다”며 억울했던 때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형범은 “평소 두 딸과 놀아줄 때 상황극을 많이 한다”고 밝히며 직접 동화 '인어공주'를 나쁜 악역 버전으로 선보여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

악역 전문 배우 김형범의 악당 버전의 동화 구연은 24일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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