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브이아이피', '택시' 잡는다…청불 흥행 예고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23 17:20 조회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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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브이아이피'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현재 흥행 1위 '택시운전사'를 위협하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금일 개봉한 '브이아이피'는 예매율 28.6%로 예매율 정상을 달리고 있다. 2위는 '청년경찰'로 15.6%, 3위는 '택시운전사'로 15.3%다.

1천만 돌파작 '택시운전사'는 신작 '브이아이피'의 등장에 4주 가까이 지켜온 1위 자리가 위태롭다. 예매율이 3위로 떨어진 데다 좌석 점유율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금일 개봉한 '브이아이피'에 스크린 상당수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브이아이피'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다.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폭이 15세 관람가인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에 비해 좁지만 타협하지 않는 수위로 중장년층 남성 관객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박훈정 감독의 전작 '신세계'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었지만 전국 468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2015년 '내부자들' 이후로 잠잠했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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