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아바타2', 9월말 촬영…안경없는 3D 현실화 될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8.25 09:26 조회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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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3D 영상 혁명을 가져왔던 '아바타'가 속편으로 돌아온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배우들과 리허설을 한 뒤 9월 말에 촬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앞서 '아바타2'의 프로듀서 존 란다우는 9월 25일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려 8년 만의 속편 제작이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며 전 세계 27억 8,8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뒀다. 이 영화로 제임스 카메론은 종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인 '타이타닉'(21억 8,680만 달러)을 제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바타2'는 피터 잭슨의 '호빗'과 마찬가지로 HFR 48프레임(초당 48프레임으로 영상을 구현한 것으로 사람들의 눈이 실제 사물을 바라보는 것과 매우 가깝게 만든 기술)으로 촬영할 예정이다. 24프레임인 기존 영화들과 비교해 HFR은 선예도가 높아 3D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효과를 즐길 수 있는 최초의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카메론은 속편 제작 발표 당시 원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터미네이터2', '아바타' 등으로 영상 기술의 신기원을 열어온 만큼 '아바타2'는 3D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꿀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속편에는 제이크 설리 역의 샘 워싱턴과 네이티리 역의 조 살다나를 비롯해 스티븐 랭, 시고니 위버 등 전편의 주역들이 출연한다.  

'아바타2'의 개봉은 2018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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