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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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PD가 밝힌 추블리네떴다 주요 인물 설명서

작성 2017.08.26 10:32 조회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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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블리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추블리네가 떴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추블리네가 떴다'는 '낯선 곳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를 콘셉트로 삼은 신개념 여행 예능 프로그램. 추블리네 가족인 추성훈 야노시호 추사랑을 비롯해 악동뮤지션, 배우 김민준, 종합 격투기 선수 김동현 강경호 배명호, 모델 아이린 엄휘연이 참여했다. 이색 조합의 멤버들은 광활한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2주간 생활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초까지 몽골에서 동고동락하며 가족처럼 촬영을 마쳤다.

'추블리네가 떴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편에 가편을 더하고 있을 시점에 프로그램의 수장 정순영 PD를 만났다. 정순영 PD는 바쁜 나날들 속에도 첫 방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직접 촬영 비하인드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줬다.

이에 정순영 PD가 언급한 주요 인물들을 중심들로 정리해 보았다. 다음은 정순영 PD와 나눈 일문일답. 

추블리

1. 추성훈: “정말 샤이한 남자다. 부끄러움이 많아 누군가와 금방 친해지는 스타일은 아니다. 우리가 몽골로 간 시점은 나담 축제 기간이었다. 추성훈 가족이 머물렀던 곳은 몽골 씨름 감독의 옆집이었다. 그래서 추성훈과 그의 친구들은 몽골인들과 힘의 교류를 가지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들과 씨름도 하고 말도 타고 나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몽골 사람들 외모가 낯설지 않다. 기골이 장대하지만 옆집 사람 같은 느낌이다”

추블리

2. 야노 시호: “몽골에서 가장 높은 적응력을 자랑한 사람이 야노 시호다. 일본에서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아서 들판에서 용변을 보고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몽골 생활도 걱정 없다고 했었다. 거부감이 없었다. 실제로도 몽골 사람들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금방 친해졌다. 몽골은 도시와 다르게 덜 개발돼 있는데 불편해 하지 않았다. 몽골의 아주머니들과도 금방 소통했다. 여러 가지를 체험하고 나서도 한번 해 볼만 하네 했던 것 같다”

추블리

3. 추사랑: “사랑이는 무남독녀라 혼자 지내서 처음 몽골에 왔을 때 많이 낯설어했다. 하물며 지천에 널려있는 염소똥 말똥 때문에 발 디디려고도 안하고 추성훈에게 안겨있었다. 그런데 나중엔 스스로 그것들을 다 청소하더라. 파리, 모기 등 벌레도 무서워했다. 다행히 우리가 있는 동안 날씨가 쌀쌀해 벌레가 많이 없었다. 벌레 오면 놀라고 했는데 점점 익숙해졌다. 처음에는 몽골 생활을 어색해 하더니 그것도 잠깐 옆집 꼬마들과 어울리고 하니까 금세 친해지더라. 역시 어린 아이들의 친화력은 대단했다. 애들끼리 노는 모습도 재미더라. 이것 또한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추블리

4. 악동뮤지션:'추블리네가 떴다'에서 몽골 현지 가이드 역할을 했다. 몽골에서 5년 동안 살았던 만큼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의사 소통은 가능했다. 추블리 가족들에게 시장과 주변 환경 등 안내와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더라. 찬혁이는 말을 탈 줄 알더라. '잘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잘 해줬다. 그래서 최고의 가이드였다. 현지에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이와도 잘 지냈다. 사랑이가 찬혁이는 잘 따르지는 않았지만 수현이는 잘 따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처음인 걸로 아는데 하고 싶은대로 하게 뒀더니 잘 하더라. 아주 만족한다”

끝으로 정순영 PD는 '추블리네가 떴다'에 대해 설명하며 시즌2의 바람을 꺼내놨다. 이는 그뿐 만 아니라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의 바람이기도 했다.

“우리 프로그램은 '그 나라에서 살아보기'로 기획됐다.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한다는 개념으로 낯선 나라에서 문화를 접하며 오래 있어보자 였다. 그 곳에서 자신의 일상에 대해 느끼는 바가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다음엔 또 다른 나라에서 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 야노시호는 이탈리아 남부를 추천하기도 했다. 스페인 투우축제 처럼 각 나라의 축제를 참여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 '추블리네가 떴다'가 잘 돼서 시즌제를 바라고 있다”

정순영 PD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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