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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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남강명의 재등장, 그리고 위기의 재등장... '조작' 주인공들의 운명은?

작성 2017.08.29 23:15 조회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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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유준상-엄지원-박지영, 그리고 문성근 등 '조작'의 핵심 인물들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꾼, 남강명(이원종 분)의 충격적 밀항 스토리가 전격 공개되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23, 24회에는 석민(유준상 분)이 이끌고 있는 대한일보 스플래시 팀과 검찰의 권소라 검사(엄지원 분)와 차연수 부장검사(박지영 분), 그리고 애국신문 한무영(남궁민 분)이 쫓고 있는 '흑막'의 자금 운반책 남강명을 둘러싼 진실이 수면 위에 드러났다.

남강명은 정권 실세들과 친분을 쌓아 거물급 로비스트로 성장한 인물. 그는 특히 30여 년간 흑막 뒤에 숨어 은신했으나 2010년 뉴하베스트라는 회사를 설립, 카메룬 유전 개발권을 따냈다는 허위 사실로 국민연금에서 1조를 지원받고, 거기에 투자자들을 상대로 8천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 돌연 사망, 관련 사건이 급히 일단락됐고 그가 횡령한 자금은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하지만, 대한일보 구태원 상무(문성근 분)가 석민을 만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과거 남강명의 비리에 관한 음성 파일을 던져주며 위험하고도 은밀한 거래를 제안했고, 이로 인해 남강명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남강명은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밀항을 시도했다. 그동안 정체를 잘 숨겨왔지만 평소 앓던 지병 악화로 당장의 수술이 시급해진 것.

이에 남강명의 등장으로 흑막이라 일컬어지는 비선조직 컴퍼니의 민낯이 드러나고, 한무영의 원수 문신남에 얽힌 무시무시한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한편, 구태원은 때를 같이해 그동안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던 석민과 소라, 무영에게 반격을 가했다.

구태원이 던진 떡밥을 문 이들 삼인방은 남강명을 잡기 위해 경인항에 모이게 됐으나, 밀항 지가 경인항이 아닌 궁평항임이 밝혀지며 단체 패닉에 빠지게 됐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뉴스를 통해 남강명의 예상 도착 시간까지 보도돼 혼란은 가중되고, 한무영, 이석민, 권소라는 경인항과 궁평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사실 이 모든 큰 그림은 구태원의 작품으로, 구태원은 자신이 당한 그대로 그러나 그 파괴력과 파장만큼은 몇 배가 될 강력한 보복을 가했다.

이에 무영과 석민, 소라는 공조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들 삼인방이 다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지, 향후 '조작' 행방에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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