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방송 인사이드

김생민, 천일염도 울고갈 짠돌이 어록 “돈은 원래 안 쓰는 것”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8.31 08:45 조회 569
기사 인쇄하기
김생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무후무한 '짠돌이' 캐릭터 방송인 김생민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생민은 남다른 절약 철학을 공개했다. 이날 김생민은 본인만의 절약 노하우를 공개하며 '제1의 전성기'를 보내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인기를 모은 김생민은 “어제 아내가 너무 설레어서 잠을 자지 못하더라.”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3년 전에 송은이, 김숙이 합정동 어느 골방에서 새로운 것을 한다고 하는데 자기관리 전문위원이 유재석이고, 먹거리 전문위원이 이영자, 경제관리 전문위원이 저라고 하더라.”며 “세 번째 상담인가에서 월급이 200만원인데 100만원 월세를 살고 싶다는 분한테 '스튜핏(Stupid)'이라고 했더니 너무 웃더라. 재미있으면 돈을 벌어야 하지 않나. 열심히 하다 보니 일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이날 스튜디오에서 김지훈과 김응수의 영수증을 분석했다. 특히 김지훈은 100만원 넘게 의류 구입비로 쓴 것을 보고 “스타일리스트가 있으면 옷을 갖다 줄텐데 굳이 옷을 살 필요가 있었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김지훈이 20만원 넘게 일본식 주점에서 후배들에게 술을 샀다고 하자 김생민은 “9만원 선에서 막을 수 있겠끔 아이디어를 짜야 한다.”면서 “그것도 안되면 유명한 사람 있을 때 같이 껴서 가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밖에도 볼링공 구매에 대해서는 “절실함이 있는 사람이라면 볼링공이 필요하냐. 남의 걸 쓰면 되지.”라면서 지적했다. 또 인테리어 등의 씀씀이에 대해도 “영화배우니까 영화 포스터 얻어다가 벽에다 걸면 된다. 인테리어라는 자체가 낭비다.”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김응수의 영수증에 대해서 “횟집에서 16만원 정도 쓴 건 저 연령대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절실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생민의 남다른 절약법에 패널들은 깜짝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생민은 “원래 돈은 안 쓰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하와이에 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면서 “아직 못 가본 곳이 있다면 인생의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라며 돈을 아껴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꿈을 수줍게 고백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