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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이 브로맨스 칭찬해”…다만세 안재현, 여진구 정체 이해

작성 2017.09.01 07:02 조회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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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안재현이 여진구의 정체를 알았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27, 28회에서 차민준(안재현 분)은 차파스타 개업 준비 중 서류를 찾기 위해 정정원(이연희 분)의 자리에 갔다가 정정원의 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발견하게 됐다.

정정원의 앨범을 찬찬히 보던 중 성해성의 얼굴을 발견하게 되고 깜짝 놀라 인터넷 신문을 통해 교통사고로 죽은 학생이 성해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급기야 차민준은 납골당을 뒤져서 성해성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냈다.

그 시각 성해성과 정정원은 성해성의 존재에 대해 털어놓으려 차민준을 찾았다. 하지만 차민준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을 알고 절망하고 말았다.

결국 차민준과 성해성은 납골당에서 만났다. 차민준은 죽은 성해성이 살아난 것에 놀라워했고, 성해성은 “나는 12년 전에 죽었다. 어떻게 다시 왔는지, 왜 왔는지는 모른다. 나도 나를 받아드릴 수 없는데 형제, 친구들은 나를 받아주고 있다. 그동안 대표님 속이고 있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 정말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표님이랑 이렇게 안 만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많이 했다. 나도 그냥 서른한 살이고 대표님을 형으로 만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그 일이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했다. 대표님에게 사실대로 말 못 한 것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정정원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길 기다렸다. 그리고 차민준의 얼굴을 보고 걱정에 휩싸였다.

며칠이 지난 후 차민준 산꼭대기 절벽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한 등산객은 차민준의 휴대폰 주워 정정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등산객은 “등산에 왔는데 절벽 쪽에 휴대폰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고 성해성과 정정원은 차민준을 찾기 위해 산속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차민준과 우연히 만나게 됐고 차민준은 두 사람의 몰골에 “상태가 왜 이래. 큰 걱정을 끼쳤다. 미안하다. 걱정해주고 찾으러 와줘서 고마워. 마음고생 했을 것 생각하니 기분이 확 좋아진다”고 미소를 띠었다.

산에서 내려온 차민준은 성해성에게 “미안하다 해성아, 우리 아버지가 너한테 한 일 너한테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나한테 말하지 못했다고 미안해할 필요 없다. 그건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거다. 너 돌아오지 않았다면 우리 못 만났을 거다. 와줘서 고맙다. 한 번 안아 봐도 되겠냐”며 손길을 내밀었다.

이에 성해성은 차민준을 와락 껴안으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완벽한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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