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위기와 기회, 냉탕과 온탕 오간 ‘조작’ 주인공들... 과연 앞날은?

작성 2017.09.04 22:51 조회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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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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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25, 26회에서 주인공들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엇갈린 희비를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일보 구태원 상무(문성근 분)의 마수에 걸려든 권소라 검사(엄지원 분)의 위기, 그리고 또 한 번의 전세 역전을 꿈꾸며 남강명(이원종 분) 추적에 돌입하는 이석민(유준상 분)과 한무영(남궁민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최악의 상황에서 손을 잡은 석민과 무영, 그리고 검찰의 소라와 차연수 부장검사(박지영 분). 이들은 '남강명'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최후의 공조를 펼쳤다.

구태원이 설계한 덫에 걸린 이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살아 돌아온 남강명을 잡는 것으로, 모두의 운명이 걸린 '남강명 체포 작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었다.

지난 방송에서 구태원은 석민을 만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과거 남강명의 비리에 관한 음성 파일을 던져주며 위험하고도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 바 있다.

남강명은 경제 사범으로 죽은 걸로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밀항해서 잘살고 있었다. 이에 태원은 석민에게 그 증거를 건넨 것.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구태원의 큰 그림이었다. 태원이 던진 떡밥을 문 석민 무영 소라는 밀항지를 두고 착오를 일으키는가 하면, 뉴스를 통해 남강명의 예상 도착 시간까지 보도돼 패닉에 빠진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삼인방은 다시 전열을 재정비했다. 특히, 공조를 결심한 뒤 한때 아지트로 삼았던 옥탑방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무영과 소라의 취중진담이 눈길을 끌었다.

이 옥탑방은 무영과 소라가 5년 전 악연에서 비롯된 오해를 풀고, 해경 관계자 서청수 살인 혐의로 누명을 쓴 윤선우(이주승 분)의 진실을 찾아주고자 의기투합했던 장소.

이 만남은 스스로 옥탑방을 찾은 소라에 의해 성사된 자리로, 무영은 예기치 못한 시련으로 슬픔에 빠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술잔을 기울여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세 사람이 뭉치면 뭉칠수록 구태원의 반격도 더욱 거세졌다. 태원은 철저한 덫을 설계해 세 사람을 곤경에 빠뜨렸고, 계획했던 나머지 공격들을 차례로 거행하며 이들을 더욱 깊은 수렁에 빠뜨렸다.

하지만, 태원 앞에도 또 다른 변수가 드리워졌으며, 이에 태원도 위기를 맞았다. 남강명과 비선조직 컴퍼니의 진짜 계획에 대해 의심을 거두지 못하던 구태원은 조영기(류승수 분)와 또 한 번 마찰을 빚는데, 조영기는 태원의 아내 서연희(김호정 분)의 이식 수술을 빌미 삼아 은근한 압박을 가하며 구태원을 갈등하게 만들었다.

태원은 힘겨워하는 아내를 보며 당장에 무너질 것 같은 표정을 짓다가도, 어떠한 선택도 쉽게 내릴 수 없어 괴로움에 빠졌다.

이에 위기와 기회,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조작' 주요 인물들이 맞이할 결말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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