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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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돈의 신' 조회수 급감...이제 이슈서 벗어나"

작성 2017.09.06 15:49 조회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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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인디음악 활성화 간담회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이승환이 인디음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나섰다.

이승환은 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청전로 CJ아지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디밴드 아이엠낫의 10월 2000석 공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승환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이런 도전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90년대 인디밴드 문화는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시작됐다. 지난 20년간 인디밴드 문화는 많은 발전을 했고 스타가 된 인디 뮤지션이 등장했다. 각종 영화, 드라마 OST로 사용될 정도로 퀄리티도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디밴드는 어려움에 닥쳐 있다. 열악한 환경에 문을 닫는 홍대 클럽이 많아지고 있다. 또 아무리 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 작은 규모의 공연이 많다"라고 전했다.

인디밴드들이 농담처럼 '무한도전'에 나가고 싶다고 한다며 포부도 전했다. 이승환은 "인디밴드들이 농담처럼 '무한도전에 나오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나. 그런 계기가 아니어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계기, 꿈을 펼칠 기회를 열어주고 싶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승환 인디음악 활성화 간담회

자칫 이승환의 노래 '돈의 신' 이슈에 이번 프로젝트가 묻히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는 말에도 여유를 드러냈다. 이승환은 "'돈의 신' 관심에 감사하다. 그런데 이제 이슈에 벗어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실시간 검색어에서 노래 관련한 것들이 갑자기 사라졌다며 캡처한 내용을 보내줘 보긴 했다. 유튜브 조회 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그러고 있는 상황이라 인디신과 아이엠낫이 내 이슈에 가려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튜브 조회 수도 급격히 줄고 있다. 누군가의 의도대로 되서 그게 좀 분하다"라고 말했다.

'돈의 신'이 MBC에서 방송불가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승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감스럽고 걱정스런 결과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가사 내용은 팩트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변호사 검증까지 마쳤으며 그 어떤 욕설이나 성적 묘사, 비속어도 없다. 그들이 지적한 '오, 나의 개돼지'란 부분은 몇몇 위정자들이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기사나 방송에서도 언급한 단어로, 문맥상 꼭 필요한 묘사였다"고 전한 바 있다.

'2017 아이엠낫 플라이'는 10월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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