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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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친구 넘어 가족”…정글 김병만X이수근, 깊은밤 진솔한 수다

작성 2017.09.08 23:05 조회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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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김병만 이수근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김병만 이수근 송재희 빅스 홍빈이 해안동굴팀, 최원영 이태환 양정원 여자친구 예린이 밀림동굴팀으로 나눠 생존을 펼쳤다.

늦은 밤 송재희와 송빈이 자는 사이 김병만과 이수근은 나란히 앉아 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만이 먼저 “네가 정글에 온다고 했을 때 되게 설레더라. 어제도 보고 한 느낌인데도 새롭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수근은 “얼마 전에 아는 분인데 '정글의 법칙' 잘 보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고, 김병만은 “나도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병만은 “사람들이 너를 어릴 적부터 친구인 줄 안다. 내 고향은 양평인데 너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지만 고향 친구 못 지 않다. 데뷔도 같이 하고. '개그콘서트' 데뷔 했을 때 죽도 들고 다니고 했는데 우리 결국 꿈을 이뤘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데뷔 전 개그맨의 꿈을 키우던 시절부터 만나 함께한 지 20여 년 째다. 두 사람은 “이제 가족 같다”며 다시 한 번 20년 우정을 곱씹었다.

인터뷰를 통해 이수근은 “과거는 좋았던 기억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 감정 싸움도 많이 했다. 김병만이 많이 울었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쫓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김병만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병만 역시 “이수근은 MC가 꿈이라고 했고 나는 희극 배우가 꿈이었다. 우리는 이수근의 토크쇼에 김병만이 나갈 때까지 열심히 달리자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수근은 김병만에게 “우린 이제 가족이지. 가족”이라며 “진짜 빠르다 7년이다. '정글의 법칙'을 7년 했다. 대단하다. 진짜로 안전했으면 좋겠다. 김병만이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 다 안다. 네 몸 잘 챙기며 프로 정신 가져야 한다. 찝찝하면 하지 말라. 넌 네 자기 개발을 하지 않냐. 좋다. 너무 좋다”고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김병만 역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더 많이 배워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두 남자의 밤은 깊어만 갔다.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며 응원하는 모습은 이수근의 말처럼 친구를 넘어서 가족의 모습이었다.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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