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더스테이지' 비와이 "돈과 인기, 어느 순간 당연하게 여겨지더라"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9.09 00:44 조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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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테이지 비와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래퍼 비와이가 신곡에 녹여낸 자신의 생각들에 대해 밝혔다.

비와이는 지난 8일 밤 방송된 SBS연예뉴스 '더스테이지 빅플레저'(THE STAGE BIG PLEASURE, 이하 더스테이지)에 출연했다. 비와이는 지난 3일 다섯 곡의 신곡이 담긴 새 앨범 'The blind star 0.5'를 발표했다. '더스테이지'는 신보 발매 전에 녹화가 이뤄졌지만, 비와이는 새 앨범에 대한 세세한 설명으로 호기심을 높였다.

“새 앨범에선 어떤 이야기를 다뤘나”라는 MC김윤아의 질문에 비와이는 “작년에 출연한 '쇼미더머니'가 제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며 진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비와이는 지난해 '쇼미더머니 시즌5'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 후 래퍼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가 끝나고 돈과 인기가 왔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상상 이상으로 많이 받아 그게 엄청 감사했다. 그런데 계속 지속되다보니 약간 무뎌지더라. 사람이라는 게, 그런걸 받다보니 어느 순간 당연하게 여겨졌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새 앨범을 만들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남아있는 것들이 그런 것들이었다. 음악을 해서 가치 있는 걸 남기기보단, 명품옷이나 돈에 관한 것들이 많이 남아있더라. 그런건 다 지나가는 것들이다. 물론 그 당시엔 행복했지만, 돌아보니 그런 것만 남아있더라. 그래서 내가 어디를 향해 달려갔었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비와이의 자기성찰에 김윤아는 “이게 데뷔한지 얼마 안 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뮤지선이 사실 하기 힘든 생각이다”라며 기특해했다. 이런 칭찬에 머쓱해하며 비와이는 “어디로 가야하나, 방향성에 대한 얘기들을 가지고 (새 앨범에) 쭉 풀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와이는 그런 고민 속에 탄생한 신곡 'Curtain call', 'Red Carpet', 'Bichael Yackson' 등과, '휴게소', 'Dejavu', 'Forever', 'The time goes on', '니가 알던 내가 아냐', 'Puzzle', 'Day Day' 등 히트곡을 불러 관객을 열광케 했다. 비와이 외에도 이번 '더스테이지'에는 래퍼 최엘비, R&B 가수 지소울이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더스테이지'는 SBS연예뉴스와 엘포인트/엘페이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문화 마케팅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자우림 김윤아가 MC를 맡는다. 이날 방송분은 오는 13일 밤 10시 30분 SBS M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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