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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화제성x시청 두 마리 토끼 잡고 깜짝 도약... 황승언 성훈 등 하드캐리

작성 2017.09.11 09:20 조회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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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런닝맨'이 전소민-양세찬 투입 이후 2049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일요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방송 전부터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더니, 방송 시간 내내 황승언, 이엘리야, 케이, 백지영 등 주요 출연자들이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보여줬다.

특히 방송 직후 공개된 선미의 섹시 댄스 방송 클립은 페이스북(SBS 예능팩토리) 조회 수 55만, 네이버TV 조회 수 23만을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런닝맨'은 결국 광고주들이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기는 20세~49세(이하 '2049') 시청률도 대폭 상승, 1부 4.1%, 2부 5.5%(닐슨코리아 수도권,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각각 1.5%p, 1.0%p 급상승했다.

또한 가구 평균 시청률은 1부 5.9%, 2부 8.1%를 기록, 전주보다 각각 0.8%, 0.2% 상승하며 최근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고, 특히 후반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0.0%까지 치솟으며 '커플 레이스'의 다음 주 후속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런닝맨'에는 백지영, 솔비, 황승언, 이엘리야, 선미, 러블리즈의 케이부터 성훈, 조세호까지 연예계 대세 스타들이 총출동해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여신 미모'로 남자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엘리야는 첫 등장부터 이내 발을 삐끗하며 넘어질 뻔해 폭소를 자아냈고, 이어 '이엘리야'가 본명이라고 밝혔으나 고향이 해외가 아닌 '경남 창원'임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런닝맨


또한 개인기 대결을 펼치는 오프닝 미션에서 배우 황승언은 본인만의 발랄함이 돋보이는 '섹시 댄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고, '섹시 댄스의 대명사' 선미까지 합세하여 몸을 사리지 않는 파격 댄스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런닝맨'에 2년 만에 출연한 황승언은 꽉 찬 개인기와 예능에 최적화된 리액션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다시 한번 '실검 여왕' 임을 입증했다.

황승언은 특히 오프닝 미션인 댄스 대결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부끄러워하던 것도 잠시, 음악이 나오자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돌변했다. 이어 요염한 웨이브와 화려한 발재간으로 섹시한 셔플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었다.

'모태 섹시퀸' 면모를 뽐낸 황승언이지만 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소속사의 전언. '런닝맨' 출연을 위해 틈틈이 춤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승언은 SBS모비딕과 YG케이플러스의 합작드라마 '비정규직 아이돌' 촬영을 앞두고 있어 또 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런닝맨


한편, 성훈도 조각 외모와 180도 반전되는 예능감으로 일요일 저녁을 장악했다.

성훈은 트레이드마크가 된 노래 '똑같아요'를 BGM으로 깔고 수줍게 등장, 여성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으며 시작을 알렸다. 파트너 선정 댄스에서 같은 소속사 아이돌 사이에서 최신 유행 중이라는 알 수 없는 엇박자 기관차 댄스를 선보이며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했다.

이후 미션 비를 벌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 전소민을 도와 춤추기에 나선 성훈은 떠오르는 예능 대세답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앞서 보여준 엇박자 기관차 댄스가 업그레이드된 엇박자 19금 댄스로 좌중을 폭소케 한 것.

특히 성훈의 춤보다 더욱 큰 웃음 포인트는 대기실에서 다졌던 다부진 각오였다. 촬영 전 “저는 춤은 절대 안 출 거에요”라고 다짐했지만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듯 정신없이 춘 엇박자 춤들이 야심 찬 각오를 무색하게 만들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매력 검증 시간, 해머 치기로 힘자랑에 나선 성훈은 약간 긴장했지만 여유롭게 15단계 중 13단계까지 기록하며 자신도 모르게 으쓱해져 올라간 어깨로 웃음을 자아냈다. 힘의 대명사 김종국까지 이기며 힘의 1등으로 등극, 태평양 어깨의 진가를 발휘하며 안기고 싶은 어깨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이날 성훈의 허당 매력이 폭발한 것은 동문서답 게임에서였다. '샤워하고 난 다음 자신의 몸매는?'이라는 질문에 멋진 몸을 상상한 성훈은 얼굴을 붉혔고 “어후~”라는 탄성을 금치 못해 웃음 짓게 만들었다. 계속 샤워 질문을 하는 피디에게 넘어간 성훈은 연신 붉어진 얼굴로 답을 하지 못하며 은근히(?) 순진한 매력까지 추가했다.

이처럼 조각 같은 외모로 멋진 모습만 가득할 것 같았던 성훈은 '런닝맨'을 통해 꾸밈없고 털털한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한편, 시청률 상승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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