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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셰프 딸, 부부, 외국인..'역대 최다' 2017 슈퍼모델선발대회, 서류 합격자 발표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9.11 15:42 조회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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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슈퍼모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11일 오전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전형에 통과한 합격자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올해로 벌써 스물여섯 번째 해를 맞았다. 초대 슈퍼모델 이소라부터 김선아, 한예슬, 한고은, 한지혜, 최여진, 현영, 공현주, 소이현, 나나, 수현, 이성경 등 런웨이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을 배출하며 '스타의 산실'로 자리매김해온 대회인 만큼, 해마다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린다. 그 열띤 분위기는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모집한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서류접수에는 무려 2,897명이 지원, 역대 최다 지원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2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번 서류전형에 합격한 사람은 여자 88명, 남자 51명 총 139명이다.

# 유명 셰프 딸, 아이돌 출신... 이색적인 이력들

만 16세 이상의 남녀라면 키, 성별, 국적, 결혼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했던 만큼 다양한 이력의 사람들이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몰렸다. 특히 신상이 공개되면 화제를 모을 법한 이색적인 이력을 지닌 지원자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모았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셰프의 딸,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던 멤버, 연기자, 리포터 출신, 현직 아나운서, 쇼핑호스트, 승무원, 대기업 직원, SNS 스타, 야구선수 출신, 명문대 재학생 등 하나의 범주로 묶을 수 없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꿈을 좇아 슈퍼모델에 지원했다.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단순히 모델 활동만 할 사람을 뽑는 대회가 아니다. 지난 26년간 대회를 지속하며 모델을 넘어 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끼 많은 사람을 찾는 대회로 발전했고, 이미 많은 슈퍼모델 선배들이 그 길을 밟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 지원한 다양한 경력의 인재들 역시, 서류전형 합격을 넘어 실제 다재다능한 슈퍼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7 슈퍼모델

# 최고령 지원자 47세, 부부가 함께 지원하기도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만 16세만 넘으면 나이 제한이 없다. 그래서 10, 20대가 아닌 지원자들도 상당하다. 슈퍼모델선발대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지원자들 중 최고령은 '47세'였다.

나이 제한이 없다 보니 유부녀, 유부남 지원자도 매년 등장한다. 이는 올해도 마찬가지인데, 올해는 특이하게 '부부 참가자'가 있어 더 눈에 띈다. 부부 모두 훤칠한 키와 외모를 지니고 있는 이들은 이번 서류전형에 나란히 합격했다. 부부 입상까지 노리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 국적 불문, 미국 프랑스 중국에서 온 지원자들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국적의 벽을 허물며 글로벌한 모델 선발대회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 결과 해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지원자들의 수가 늘고 있다.

올해에도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외국에서 온 지원자들이 있다. 부모 중 한쪽만 한국 국적인 혼혈도 있다. 한국인 지원자들과는 외모부터 다른 분위기를 풍길 이들이 향후 예선-본선에서 선보일 캣워크에 관심이 쏠린다.

# '슈퍼모델 타이틀 꼭 갖겠다' 화려한 모델 경력의 지원자들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오랜 역사와 정통을 자랑하는 만큼, 모델을 꿈꾸는 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타이틀이다. 이에 과거에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했지만 아쉽게 입상을 못 한 지원자들이 재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상당수의 재도전자들이 지원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스코리아, 지방 아가씨 선발대회 등 각종 모델선발대회와 미인대회 출신들이 대거 포진했다. 남성 지원자들은 피트니스 대회 수상자들도 많다.

이들의 화려한 수상경력은 외모와 몸매, 더불어 모델로서의 끼도 충분히 갖췄다는 방증이다. 이에 실물 평가가 진행될 이번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예선-본선에서는 서류전형 때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화려한 수상 이력의 이들이 최종적으로 '슈퍼모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슈퍼모델

한편 서류전형에 합격한 139명의 합격자들은 오는 9월 25일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예선 대회를 실시하고, 본선 대회는 오는 12월 15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다. 26년 만에 최초로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슈퍼모델 선발대회라는 점이 이번 대회의 이색 포인트다.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제주신화월드, 제이준코스메틱, 엘로엘, 밀라숀, 저스트지니, 제주삼다수, YG케이플러스, 제주렌트카 등과 함께하며, SBS플러스와 JIBS가 방송, 제작한다. 슈퍼모델 선발대회 공식 홈페이지, 슈퍼모델 선발대회 공식 SNS 계정(facebook.com/supermodel.kr), SBS플러스 공식 SNS 계정(facebook.com/sbsplus)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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