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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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모든 신인 통털어 전무후무한 기록"...워너원의 모든 게 꽃길이었다

작성 2017.09.11 15:26 조회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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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있을까.

2만 명과 함께 돔에서 화려하게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휩쓸며 만천하에 자신들의 데뷔를 알린 워너원이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하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한다.

한달간 이어진 워너원의 데뷔 활동은 말 그대로 '짧지만 굵은' 가는 곳마다 신기록이 수놓아진 꽃길이었다.

# 역대급 데뷔
지난달 7일 오후 8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무려 2만여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고척돔은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그룹도 쉽게 소화하기 힘든 무대다. 그런데 그 공연장을 신인 그룹이, 그것도 데뷔 무대로 소화했다. 이날 워너원은 지금의 자신들을 있게 한 '나야 나'부터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 타이틀곡 후보였던 '활활'과 다양한 영상을 선보여 팬들을 환호케 했다.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쇼콘'이 시작하기 전 한 카페에서 만난 팬은 "이번에 앨범 10장만 사야겠다"라며 팬심을 드러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해당 팬과 함께 자리한 팬들은 10명 남짓, 1인당 10장의 앨범을 산다고 하니, 워너원의 열풍을 미리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다.

워너원

# 어디를 가든 원픽은 워너원
어디를 가나 워너원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녹화장은 물론 공연장까지 워너원이 출연하는 곳에는 늘 전날 밤부터 자리를 지킨 팬들이 자리했다.

특히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INK콘서트는 워너원의 인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워너원은 '나야 나'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워너원이 무대에 등장하자 약 4만여 명이 함께 한 공연장은 일순간 끓어올랐다. 옆 사람의 목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일제히 기립해 떼창을 하는 관객들의 모습은 이곳이 워너원의 콘서트장인가 하는 착각을 하게 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대에서 눈을 떼지 않는 관객들의 모습은 워너원의 넓은 팬층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 음악 방송 15관왕
워너원은 지난달 말 음악 방송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지난 2일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서 출연도 없이 1위를 차지하며 무려 음악 방송 통산 15관왕을 차지했다.

신인 그룹이 현재 방송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이례적인 기록이었다.

워너원은 이런 모든 성과가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워너원은 최근 SBS연예뉴스에 "감사하게도 데뷔도 그렇고 1등을 많이 한 것도 그렇고 모두 팬들 덕분이다. 우리는 국민이 뽑은 아이돌이기에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어서 워너블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워너원

# 음반 판매량 70만장
워너원은 음반 판매량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음반 불황기에도 음반 선주문만 52만장을 기록했다. 7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워너원은 데뷔앨범 '1X1=1'(TO BE ONE)으로 앨범 종합차트 정상에 올랐다. 가온차트 집계 기준 한 달 동안 70만 4616장 판매고를 올렸다.

체감 온도뿐만 아니라 각종 기록이 말해주는 워너원의 데뷔 활동. 한 관계자는 "역대 모든 신인을 통털어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어마어마한 데뷔 쇼케이스, 앨범 판매량 70만장, 음악 방송 15관왕 등 데뷔부터 이렇게 한 아티스트는 한국 역사상 최초다.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을 만들어내며 데뷔해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라고 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열기를 이어가며 더 상승시킬 수 있을지는 과제다. 앞으로 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 그 누구보다 바쁘게 달려온 워너원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CF 및 광고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9월 22일 싱가포르, 10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고 아시아 팬들을 만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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