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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문성근 향해 정조준’…조작 남궁민X유준상, 진실 눈앞

작성 2017.09.12 07:03 조회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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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조작' 남궁민-유준상이 문성근의 숨통을 조였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29, 30회에는 한무영(남궁민 분)이 남강명(이원종 분)의 죽음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사이 이석민(유준상 분)이 그를 찾아왔다.

이석민은 한무영이 남강명을 쫓는 사이 구태원(문성근 분)의 뒤를 캤다. 오유경(전혜빈 분)분과 함께 구태원의 아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가 그녀에게 구태원의 비선 진료 사실을 알리며 한무영의 형 한철호(오정세 분)가 죽은 사실까지 전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팩트를 달라. 구태원 상무 스스로는 이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설득에 나섰다.

이어 구태원을 만났다. 구태원과 조영기(류승수 분)의 대화를 담은 녹음기를 가지고 권소라와 자신의 오보에 대한 정정 보도를 요구하며 거래에 나섰다. 동시에 믿음원에 대해 취재한다는 사실을 흘렸다. 결국 구태원은 이석민과의 거래에 따를 수밖에 없었고, 그에게 “나를 찌른 대가를 꼭 치르게 될 거다”라고 경고했지만 이석민은 “먼저 찔리실 거다. 본인이 만든 칼에 본인이 찔리시게 될 거다”고 반격했다.

이석민은 차연수(박지영 분) 검사와 함께 조영기(류승수 분) 변호사의 아버지가 믿음원을 후원하는 재단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로 인해 구태원이 과거 믿음원에서 일어난 7세 소년이 폭행으로 세상을 떠났으나 사고로 위장된 사건을 다룬 기사를 막아주는 대신 자신의 아내 심장 수술을 먼저 받은 사실도 캐냈다.

이에 이석민은 한무영에게 이 사실과 함께 한철호의 마지막 기사에 대해 알렸다. 이석민은 “철호는 자기가 조작한 기사들이 믿음원을 은폐하기 위해서였다는 걸 알아챘다. 그래서 끝까지 추적했고 살해당했다”며 “네 형이 쫓던 기사 네가 완성해라.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무영과 이석민은 손잡고 남강명이 살아있었고 심장마비로 죽은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특히 이석민은 대한일보의 전면 광고를 사들였다. 광고에는 “스플래시 팀의 입을 막아버린 대한일보. 하지만 우린 침묵할 수 없습니다. 구태원 상무에게 묻겠습니다. 믿음원에서 대체 어떤 진실이 묻혀있는 겁니까?”라고 적혀있었다.

이와 관련해 한무영과 이석민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에 이석민의 휴대폰에는 발신자 번호 표시를 제한된 전화가 걸려왔다. 이 제보자는 “애국신문은 남강명을 잡았고, 스플래시 팀은 믿음원까지 온 것 같다. 제법이다. 언론이 신뢰를 보여주면 우린 제보로 보답한다. 5년 전 민영호 회장이 못 지킨 약속 내가 지키겠다”고 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조작'은 12일 31, 32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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