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방송 인사이드

26년 만에 기적적으로 만난 생명의 은인... '세상에 이런 일이',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 공개

작성 2017.09.13 09:10 조회 1,357
기사 인쇄하기
세상에 이런일이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딱 어울리는 이야기가 있다는 제보가 제작진에게 도착했다.

이야기의 근원을 찾기 위해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충청남도 당진시청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직원 두 명이었다. 과연 이 둘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때는 바야흐로 26년 전인 1991년 가을, 당시 손학승(58세) 씨는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학승 씨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던 학생을 발견하고 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학생을 구했다.

이후 학생은 자신을 구해준 사람(손학승 씨)을 찾으려고 했지만 알 길이 없었다.

그렇게 수년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 학승 씨는 점심을 먹고 휴게소에서 직장 사람들에게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학승 씨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있던 전민협(40세) 씨는 자신이 그렇게 찾았던 생명의 은인이 바로 같은 시청에서 일하는 손학승 씨라는 걸 알게 됐다.

보이지 않는 끈이라도 연결된 마냥 26년 후 만나게 된 생명의 은인, 이산가족 상봉만큼이나 기적적이고 놀라운 이야기와 함께 바위를 모시는 굿당, 부엉이와 사랑에 빠진 남자, 눈을 다친 야생까치 이야기도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공개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54회는 14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