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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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김성주, 파업에 불똥?…뜻밖의 구설로 곤혹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9.15 12:47 조회 2,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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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방송인 박지윤과 김성주가 공영방송 파업으로 인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파업 전,후의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박지윤은 15일 자신의 SNS에 "어제 '해피투게더3' 보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나 동료들 파업 중에 녹화한 걸로 오해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 달 반 전에 남편이 육아휴직 중이라 아나운서실의 허락을 받고 출연했고 방송이 파업 중에 나갈 줄은 저희도 몰랐네요. 어쨌든 힘들게 애쓰시는 분들의 마음에 어려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애쓰시는 모둔 분들을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지난 4일부터 KBS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해피투게더' 출연분이 방송되자 오해의 소지를 막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선,후배와 동료들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에 뛰어든 상황에서 KBS 출신 방송인으로서 무리하게 출연을 강행한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주는 무려 5년 전 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13일 열린 MBC 총파업 집회에 참석한 주진우 기자 2012년 MBC 파업 당시를 회상하며 런던 올림픽 중계에 나선 김성주를 가열차게 비판한 것. 

이날 주진우는 "권순표 앵커를 비롯한 스포츠 캐스터들이 동료들을 위해 마이크를 내려놨다. 그런데 그 자리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면서 "김성주(아나운서)가 특별히 많이 잡았는데 전 그런 사람이 더 미워 진짜 패 죽이고 싶다"는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두 사람은 모두 프리랜서 방송인이다. KBS,MBC 공영방송 출신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의 파업 중 태도에 대한 찬반양론이 뜨겁다. 그러나 이들을 향한 시선이 상황에 맞지 않게 다소 과하다는 비판도 적잖다.

박지윤은 오해의 소지를 막기 위해서 해명을 했지만, 김성주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과거 일일뿐더러 가족까지 비난을 당하고 있어 속내는 더욱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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