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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동료들 총파업할 때 방송…마음 무겁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9.15 14:08 조회 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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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박지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KBS 아나운서국 대표 커플이었던 박지윤, 최동석이 총파업 중인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최동석과 박지윤 커플이 출연, 최동석의 애처가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박지윤은 “연애 시절 남편 별명이 '최 기사'였다. 나의 스케줄에 최동석이 운전을 많이 해줬다.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주냐고 물어보니까 '이 정도에 감동 받으면 얼마나 그동안 감동을 못 받은 거니, 네가 웃는 게 내 삶의 목표'라고 했다. 어떻게 안 넘어가냐.”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정작 방송된 다음 날인 15일 최동석은 SNS를 통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한 KBS 새노조 조합원들에게 본의 아니게 힘 빠지게 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다는 것.

그는 “방송을 못 볼 정도로 마음이 무거웠다. 7월에 녹화한 방송이 미뤄지고 미뤄져 하필 동료들이 파업할 때 방송됐다. 힘들게 투쟁하는 동료들을 외면하고 방송하는 사람으로 보일까 나름 속앓이했던 며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공영방송의 구성원들은 지금 더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고 여러분의 관심도 많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KBS 출신으로 현재 프리랜서 신분인 박지윤 역시 SNS에서 “남편은 아나운서실에 허락을 받고 출연했고, 이미 한 달 반 전에 녹화를 마친 방송분인데 이게 오늘 나올 줄은 몰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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