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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 나미에, 은퇴 선언…일본 열도 충격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9.20 22:10 조회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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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인기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20일 팬클럽 회원들에게 메일로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 데뷔 25주년을 맞은 아무로 나미에는 "여러분들의 응원,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2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25주년을 기점으로 결의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아무로 나미에는 "난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팬들에게 알린다. 14살의 나이로 데뷔한 후 25년간 기쁜 일과 슬픈 일, 즐거운 일이나 힘든 일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때마다 팬들이 나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은퇴까지 남은 1년,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최대한 모든 것을 마음껏 쏟아내며 의미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나답게 2018년 9월 16일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데뷔해 지난 25년간 일본 가요계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은퇴 선언을 취소해달라는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


-다음은 아무로 나미에 은퇴 편지 전문-

팬클럽 여러분께.

팬클럽 여러분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9월 16일 무사히 데뷔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생각을 전하려 합니다. 25주년을 기점으로 결의의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 아무로 나미에는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팬들에게 알립니다.

14살의 나이로 데뷔한 후 25년간 기쁜 일과 슬픈 일, 즐거운 일이나 힘든 일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기쁜 일과 즐거운 일은 팬들과 공유했고, 슬플 때나 힘든 시절을 보낼 땐 팬들이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누구보다 믿음직스럽고,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아무로 나미에 옆에 있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은퇴까지 남은 1년,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최대한 모든 것을 마음껏 쏟아내며 의미있는 1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답게 2018년 9월 16일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팬들과 나의 추억이 한 가지라도 더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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