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윈드 리버', 감독판이 더 짧다?…등급은 15세→청불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9.21 10:11 조회 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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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리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윈드 리버'가 개봉 일주일 만에 감독판을 선보여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지난 14일 개봉한 인터내셔널판에 이어 오늘(21일) 감독판을 공개한다. CGV 아트하우스의 7~8개관에서 한정적으로만 선보일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감독판이 인터내셔널판보다 4분 짧다는 것이다. 보통 감독판이 분량이 길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칸영화제와 북미 개봉 당시 버전도 감독판이었다. 

총 107분 분량인 감독판은 등급 역시 종전 15세 이상 관람가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감독이 공들여 매만진 압축된 구성이 묵직한 여운을 선사한다는 후문이다.

감독판 개봉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기존 버전보다 캐릭터들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코리 역을 맡은 제레미 레너의 “여기선 살아남거나 당하거나 둘 중 하나에요”라는 대사와 제인 역 엘리자베스 올슨의 “왜 날 돕는지 궁금했는데 이제 알겠네요”라는 대사 카피는 윈드 리버 지역의 고단한 현실뿐 아니라 야생동물 헌터와 신입 FBI 요원의 공조와 그 이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한다.

'윈드 리버'는 설원에서 우연히 발견된 시체,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두 개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초강력 명품 서스펜스다.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2015)와 '로스트 인 더스트'(2016)의 각본을 쓴 테일러 쉐리던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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