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킹스맨2'측, 10만원 상당 보상안 마련…뿔난 팬 잠재울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9.21 17:14 조회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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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측이 배우 무대인사를 못 보게 된 팬들을 위한 보상안을 마련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21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무대인사 취소에 대한 보상안을 공지했다.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못 본 관객들은 '킹스맨:골든 서클'의 오리지널 포스터 및 나무 액자, 롯데시네마 예매권 총 4장, 영화의 오리지널 굿즈를 받게 된다. 

오리지널 굿즈의 경우 영국 런던에서 해당 수량을 공수해야 해 폭스코리아 측이 수량 확보에 나섰다. 보상안을 가격으로 환상하면 티켓 4만원대, 오리지널 굿즈 약 3~4만원 대, 나무 액자 약 2~3만원대로 총 10만원 가량의 값어치다.  

폭스 오상호 대표는 금일 오전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90도 사과인사와 함께 "철저한 보상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보상안이 화난 팬들의 마음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팬들은 단순히 티켓 가격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투자해 배우들을 보러 극장으로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무형의 기회비용에 대한 보상이 현물로 대체될 리 없다. 

'킹스맨2'를 홍보를 위하 한국을 찾은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20일 밤 8시 30분 일반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의 소통 미스로 전관이 취소되는 돌발 사고가 발생했다.

세 배우는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출국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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