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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타계에 애도물결…사고 후에도 빛났던 ‘열정’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9.21 17:30 조회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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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윤희상이 지난 19일 별세했다. 2004년 지방 공연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후유증에 시달리다 병환으로 세상을 등졌다.

윤희상의 타계 소식에 가요계 팬들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특히 윤희상이 사고 이후 휠체어 신세를 지면서도 음악 열정을 불태웠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는 사고 발생 10년 만인 2014년 C채널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해 사고 후 재활을 한 충격적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조차 움직이지 않는 몸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절박함 때문에 재활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윤희상을 일으킨 건 다름 아닌 아내의 헌신적 사랑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윤희상은 당시 보험이 안돼 부족했던 병원비에 도움을 준 나훈아를 비롯한 동료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故 윤희상은 1979년 '칠갑산'으로 데뷔한 뒤 20여 년간 무명 가수로 지내야 했다. 그러던 그에게 큰 인기를 안겨준 곡이 '카스바의 여인'이다. 그는 '카스바의 여인' 발표 후 단숨에 트로트계의 스타가 됐다. '홀로 새는 밤', '텍사스 룸바'(2002년) 등의 곡으로 유명세를 이어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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