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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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백년손님' 문현아 "신혼여행 안가니 속도위반 의심해"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9.22 06:50 조회 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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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결혼 16일차'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가 '백년손님'에 출연했다.

문현아는 21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했다. 아직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않은, 결혼 16일만의 출연이었다.

문현아는 이 날 지금의 소속사 사장이라는 '훈남' 남편을 공개했다. 문현아는 “알고 지낸지는 7~8년 됐다. 처음에는 옆집 사람으로 만났다. 빌라의 집주인이 하나의 집을 가벽을 세워 반으로 나눠 세를 줬다. 그래서 방음이 안 됐다. 옆집의 진동벨 소리에 내 폰인줄 알고 받으려 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첫인상이 어땠냐는 질문에 문현아는 “나쁘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옆집남자와의 로맨스를 묻자 문현아는 “그런 적은 있다. 벽에 기대 가만히 있어본 적”이라 말했다.

또 문현아는 “이제서야 말하는데, 그 때 당시 남편이 친구들한테 '옆집에 기가 막히게 예쁜 여자가 있으니 놀러오라. 입장료 받겠다'라고 말했다더라”며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MC 김원희는 “신혼여행에 가기 전에 '백년손님'부터 나왔다던데, 신혼여행을 미룬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문현아는 “신혼여행을 안가니까 속도위반을 의심하는 분들이 많더라. 연관검색어에도 있더라”고 억울해 하며 “저희가 결혼식을 작게 해서, 추석을 맞아 (양가 식구들에게) 이 방송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백년손님'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문현아는 “제가 얻고 가는 게 더 많다. 아이돌이 설 무대가 적어지다보니, 그룹을 나오고 나서는 부모님이 '넌 TV에 안 나오니' 하시더라. 너무 속상했다. 이렇게 '백년손님'에 나와서 추석 전에 안부인사도 전해드릴 수 있고, 부모님이 절 보실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또 문현아는 이 기회를 빌어 시댁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라고 권하자 “새식구가 된 문현아입니다. 가족으로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초대못한 우리 가족 미안해요”라고 양가에 인사를 건넸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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