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故 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에 영화 '김광석'도 고공질주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9.22 15:19 조회 555
기사 인쇄하기
이상호 김광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故 김광석 딸 사망에 대한 재수사가 결정된 가운데 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이상호 기자의 영화 '김광석'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김광석'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개봉 2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만 명을 돌파했다.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쓴 음악 다큐멘터리.

개봉 4주 차에 들어서도 식지 않는 관람 열기로 다양성영화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4위로 반등하는 뒷심을 발휘 중이다. 전국 25개 극장에서 상영 중인 '김광석'의 상영관 확대를 요청하는 관객들의 요구가 빗발쳐 닫힌 극장 문이 다시 열릴지 주목된다.

또한 영화의 역주행에 힘입어 故 김광석 변사사건과 같이 공소시효가 지난 의문사에 대해 재수사를 가능케 하는 '김광석법' 입법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김광석.kr) 참여자 수도 26,741명을 돌파했다. 목표치 10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광석법' 입법 발의는 추혜선 의원, 안민석 의원, 진선미 의원, 박주민 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추진 중이다.

한편, 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이 10년 전 사망한 사실이 고발뉴스를 통해 공개된 직후에 21일(목) 서울지검에 서연 양 사망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소(고발)장이 제출되었고, 검찰이 즉각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함에 따라 재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형국이어서 진실을 원하는 국민들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 감독은 영화 '김광석'에 보내주시는 응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100개의 뉴스를 읽으시는 것보다 영화를 보시면 사건의 전말과 서해순의 실체를 곧바로 체감하실 수 있다. 바로 그게 기자로서 영화를 만들어야 했던 이유”라고 덧붙였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