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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한 현장]“손여은 각오해!”…‘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X이지훈X김주현 크로스(ft 박광현)

작성 2017.09.23 09:10 조회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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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살아있다
언니는살아있다

자, 지금부터 질문이 들어갑니다.

여러부~운, 여기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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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SBS 제작센터 내 한 스튜디오가 정적을 깨고 북적대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스태프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더니 금세 카메라가 꽉 채워집니다. 그 빼곡한 공간에 눈에 익은 배우들이 하나둘 등장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촬영 현장입니다.

언니는살아있다

강하리가 도착했어요. 1등이에요.

 

가장 먼저 등장한 배우는 강하리 역의 김주현. 막내 배우답게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네요. 그리고는 대본을 뚫어져라 보더니 갑자기 입을 열고 소리내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대사를 연습하고 또 연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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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볼까. 아냐. 저렇게. 뭐가 낫지? 그래 결심했어.

언니는살아있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모범생, 일단은 대본부터 확인!

 

이번엔 설기찬, 이지훈입니다. 김주현과 이야기를 잠깐 나누며 대본을 읽다가 스타일리스트들이 따라 오니 바로 거울 왕자로 변신하네요. 거울을 보고 또 보고 시청자들에게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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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보고~ 저리 보고~ 이지훈 얼굴에도 김이 묻었네요. 잘. 생. 김.

 

마지막으로 큰언니 오윤아가 등장하며 이지훈, 김주현과 크로스 합니다. 오윤아 역시 두 배우와 호흡을 맞추기 전 최종 점검을 합니다.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와중에도 김은향의 현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감정선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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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저희 언니 메이크업 수정하고 가실게요~

 

그렇게 세 배우가 모였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김은향, 설기찬, 강하리는 구세경(손여은 분)이 만든 루비 화장품 성분을 분석한 결과로 회의를 시작하는데요. 구세경이 유방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김은향의 표정이 영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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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구세경! 가만두지 않겠어!

오윤아는 이 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줬습니다. “세 사람이 사무실에서 루비 화장품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에요. 기찬은 '구세경이 벌 받을 거다' 이야기 하지만 은향은 세경에게 복수심과 함께 연민을 느끼는 상황이죠”라고.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요즘 이 분 대세 오브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뭘 해도 얄밉고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죠. 바로 추태수 역의 박광현. 이 분이야 말로 '오빠가 돌아왔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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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표정이 다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무서운 눈. 다시 오윤아입니다. 박광현의 주위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윤아는 “이 신은 은향이, 태수가 이상한 짓을 벌일 것 같다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무슨 꿍꿍이인가 하면서 주시하는 모습을 담았어요”라고 소개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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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 언니가 지켜보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이제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구세경을 비롯해 양달희(다솜 분), 이계화(양정아 분) 등 악녀들이 활기를 펼치고 활약했던 터라 어떤 결말이 나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끝으로 오윤아는 이런 결말을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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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죠.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행이 오겠죠. 어떤 캐릭터든 무너지지 않고 살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다들 열심히 했거든요. 모든 배우들이, 홍시까지 열정을 다해 하고 있어서 이런 작품 없을 것 같아요. 작품을 끝내고 뒤돌아보면 끝 장면만 생각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몰입을 해서 기억에 다 남아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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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출연: 주조실에서 내려와 모니터하는 최영훈 PD의 숨 막히는 뒤태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방송됩니다. 끝까지 본방사수 잊지 말도록 해요. 제발~~ 꼭이요~~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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