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아이 캔 스피크', 재미+감동 통했다…압도적 1위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9.25 00:25 조회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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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 캔 스피크'는 22일~24일까지 3일간 전국 60만 6,727명의 관객을 모았다. 2위 '살인자의 기억법'의 3배가 넘는 관객을 동원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친구 또는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문희와 이제훈이 주연을 맡았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는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수치뿐만 아니라 실 관람객의 반응 또한 뜨거워 향후 입소문 효과를 기대케 한다.

오는 27일 '킹스맨:골든 서클'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아이 캔 스피크'는 2주 차부터 손익분기점 돌파를 위한 가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개봉일 9%대에 그쳤던 좌석점유율은 주말을 기점으로 21%까지 올라갔다. 단순히 스크린(1,121개)만 많이 차지하고 있는게 아니라 내실까지 갖춰 장기 흥행의 전망을 밝힌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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