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서로 보듬어 줄 수 있기에... 장강커플 추우커플, ‘너는 내 운명’

작성 2017.09.26 00:35 조회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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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운명
너는 내운명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장신영을 향한 강경준의 가슴 찡한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첫 등장부터 '실검'을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던 장신영-강경준 커플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장강커플' 장신영-강경준은 둘만의 추억이 가득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단순히 여행인 줄로만 알고 있는 장신영과는 달리 강경준은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의미가 담긴 반지를 제작하는 등 여행을 가기 오래 전부터 프러포즈를 위해 준비해왔던 것.

그림 같은 제주도 숙소에서 야외 바비큐 식사부터 영화 관람까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강경준만의 방법이 총동원됐다.

강경준의 '프러포즈 대작전'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불이 잘 붙지 않는 바비큐용 숯불과 변덕스러운 제주도의 날씨 등 강경준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이 연이어 닥쳤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을 아무도 방해할 수는 없었다. 강경준은 정성스러운 멘트를 준비했고 이에 감동받은 장신영은 눈물을 보였다.

뒤를 이어 강경준은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다”며 “정말 떨린다. 나와 결혼해 줄거야?”라고 프러포즈하며 두 사람의 눈가는 다시 촉촉해졌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우효광이 다시 한 번 만능 스포츠맨의 능력을 과시했다.

제주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수영에 이어 또 한 번의 수상 레포츠를 즐기러 떠났다. 그것은 다름 아닌 '카약'이었다.

우효광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카누 선수 생활을 하며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경력이 있다. 과거 선수 생활 당시 중국의 전국 카누 대회에서 1위를 입상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자랑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아내 추자현 앞에서는 실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비록 선수 때 타던 전문 카누는 아니지만 그의 사촌 격인 카약을 타러 바닷가를 찾은 추우부부.

그런데 그들에게 개인 패들을 빌려주겠다고 다가온 의문의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전직 카누 한국 국가 대표였다.

선수 대 선수로 악수를 나눈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추자현은 “둘이 대결 한 번 해 보라”며 경기를 제안했고, 즉석에서 우효광과 한국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졌다.

결국 아내 추자현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효광이 승리해 체면을 살렸다.

이어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낮술을 마시며 서로의 속마음을 꺼냈다.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해산물 먹방을 선보이던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내 친구들이 아이가 생기면 달라지더라”며 “우리는 아이 언제 가질 거냐”고 2세 계획에 대해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추자현은 “부탁하면 네가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고, 우효광은 “나 오늘 전복 많이 먹었어”라며 특유의 19금 농담을 던졌다.

MC들은 남편의 농담에 부끄러워하는 추자현을 보며 “부부끼리 19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다”며 추우부부를 지지했다.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에 술 생각이 난 우효광은 서툰 한국어로 “이모님 소주 주세요”라며 소주를 주문했다.

이렇게 부부의 반주 타임이 시작됐고, 술이 들어가자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옛날에 고생했으니 이제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아내의 건강을 걱정했다.

“혼자 일하면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추자현의 말에 우효광은 “어릴 때부터 밖에서 일했고 지금도 그렇기 때문에 익숙하다”며 아내를 안심시켰다.

평소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우효광이지만 이날 만큼은 아내와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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