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하정우, '신과함께'로 겨울 공략, 판타지 새 장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9.26 11:33 조회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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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배우 하정우의 1년 만의 컴백작이자 판타지 장르의 새 장을 열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으로 원작으로 한 영화다. 

26일 공개된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으로 조금 전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을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을 만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여정을 시작한다.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라는 칭송을 받지만 그가 삼차사와 함께 가야 하는 길은 순탄치 않다.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며,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신과함께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서 그들은 '염라'와 마주치게 된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7개의 지옥은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었다.

준비 기간 5년, 촬영 기간 10개월 등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부은 영화 '신과함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세계였다. 

모두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곳,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우리도 가야 하는 그곳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저승 삼차사와 '김자홍'이 풀어나갈 이야기에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과 그의 재판을 돕는 삼차사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삼차사에 의지해 걸어가는 '김자홍'과 익숙한 듯 당당하게 걷고 있는 삼차사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며 네 사람이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져간다.

'신과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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